전날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8시간동안 총 476명 늘어...43일만에 4000명 넘어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자 123명 증가...누적 확진자 4335명으로 증가
오전 추가 확진자 가운데 대구 확진환자 377명...대구 누적 확진자 3081명
중대본 "자정까지 사망자 4명 추가 확인, 총 22명" 발표...오전과 오후 사망자 6명 추가 확인돼 '총 28명'

2일 0시 기준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476명 증가해 4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하루동안(오후 4시 기준) 확진자 12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4335명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확진환자 47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8시간동안 총 476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확진환자 수는 우한폐렴 확진환자를 처음 확인한 지난 1월 20일 이후 43일만에 4000명을 넘어섰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추가 확진자 123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오전 추가 확진자 가운데 대구 확진환자는 377명으로, 이 지역 누적 확진자는 3081명으로 증가했다. 확진환자는 대구에 이어 경북 68명, 충남 10명, 부산 5명, 서울 4명, 강원 4명, 경기 3명, 전남 2명, 인천 1명, 경남 1명 순이었다.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4명이 추가된 총 22명으로 발표했지만 이날 오전과 오후 대구 우한페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6명이 추가로 발생해 28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께 영남대병원에서 우한폐렴 확진자 A씨(65)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아직 확진 판정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날 오전 6시께는 확진 판정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음압실에 격리 중이던 B씨(86)가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C씨(72)가 사망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35분께 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는 오한 등 증세로 이송된 D(80)씨가 숨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날까지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확진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이날부터는 0시 기준으로 변경했다. 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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