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파견 의료진에 열악한 처우, 중앙·지방정부 마스크 對中 조공 따른 자국민 역차별 논란에 일침

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강원 춘천시·재선)이 1일 중국발(發) 우한 폐렴 바이러스(우한 코로나) 대응에서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문재인 정권을 향해 "사람이 먼저라고 하더니 '중국사람'이 먼저였다"고 질타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파견 의료진에게 '밥 하나에 김치 뿐'인 부실한 식사가 마련됐다는 언론 보도 캡처를 공유하면서, "코로나 의료진의 과로 탈진이 걱정된다. 그 와중에 청도대남병원 의료진에게 밥과 김치뿐인 식사가 제공됐다. 반면 중국유학생에겐 수라상같은 도시락이 제공됐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국민들은 마스크를 사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데 정부는 마스크 300만 장을 중국에 보냈다. 중국유학생에겐 고급마스크 10개와 체온계, 손소독제까지 지급한다"며 "한술 더 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마스크 30만장을 자매도시 지린성에 보내려다 여론이 악화되자 24만장을 보내고 겨우 6만장은 남겨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장비를 포함한 500만 불을 중국에 지원약속했다. 없는 살림에 현대판 조공"이라며 "황제나라는 고마워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이 더 심각하다고 비웃고 있다"고도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 조만간 조공국인 대한민국을 입국금지하고, 코로나의 발원지로 지목할 것"이라며 "21세기 신종 사대주의, 창피해서 못살겠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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