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구속에도 자유통일당은 적극 참여한다...집회만 불허하면 종교탄압"

사진=유튜브 '자유통일당TV' 채널 영상 캡처

자유통일당(대표 김문수)이 '창당 주요 주주' 격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구속된 상황에서도 "우리는 2월29일 구국 국민대회를 통해 문재인 살인정권을 몰아낼 것"이라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반(反)정부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했다.

자유통일당은 25일 당 공식 유튜브채널에 게재한 당 '구국 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일동' 성명 발표 영상에서 "3.1절 구국 국민대회에 자유통일당은 적극 참여한다. 전광훈 목사 구속(이 됐음)에도 우리는 적극 참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문재인(대통령)과 박원순(서울시장)은 종교 탄압을 중지하라. 문재인은 코로나를 핑계로 그 책임을 국민대회 측에 전가하고 있다. 먼저 지하철과 결혼식장, 장레식장, 극장 등 실내 밀집장소에 대한 금지를 선행하지 않고 3.1절 집회만 불허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종교 탄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살인정권'으로 지칭하며 "모든 애국국민들께서는 함께 해달라"며 "당이 앞장서 싸우겠다.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대한민국 만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발표 과정에서 관계자는 '내가 전광훈이다', '우리가 전광훈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제도권 정치인이 아닌 장외집회 주도자인 전광훈 목사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별건구속이 부당하다고 호소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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