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을 정점으로 1만명에 달하는 감염자 발생 가능"

JP모건이 발표한 'Asia Pacific Equity Research' 일부 캡쳐

국내 우한폐렴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1만명에 달하는 우한폐렴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이 발표한 'Asia Pacific Equity Research'에 따르면 잦아질 것으로 보였던 한국의 우한폐렴 확산 속도는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3월 20일을 기점으로 정점을 찍어 1만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은 한국에서 지난 1월 10일부터 15일까지 감염된 케이스가 단 1건 밖에 발생하지 않아 우한폐렴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들어 사태는 더욱 악화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중국에서 퍼진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기반으로 대구의 2차 감염 비율을 고려한 결과, 3월 20일을 정점으로 최대 1만명에 달하는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아가 JP모건은 감염자 수 급증에 따른 추가적인 GDP 성장률 하락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낮출 것이란 예상이다.

또 사스와 메르스 사태가 발생했던 기간 동안 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각각 -16%, -14%였던 점과 비교하면 현재 종합적으로 약 -8%에 불과한 하락률은 향후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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