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인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전문가들이 수도 없이 촉구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發) 입국 금지"라며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 시행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오전 기준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93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한 코로나 상황이 정말 심각한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고,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 및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 해야만 비로소 우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런데 도대체 왜 (문 대통령은)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인가?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 전문가들이 수도 없이 촉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인가?"라며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는 외출 자체를 삼가고, 각종 집회,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이라며 "심지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래도 중국발 입국금지는 절대 안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즉각 중국발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거의 유일한 극복의 출발점이다. 당장 할 수 있는, 해야 하는 조치부터 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또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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