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우한폐렴' 11번째 사망자 발생 '하루새 3명 사망'...확진자는144명 늘어 1000명 육박
'중국발 우한폐렴' 11번째 사망자 발생 '하루새 3명 사망'...확진자는144명 늘어 1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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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으로 국내에서 총 11명 사망...확진 환자 총 977명
오전 추가 환자 60명 가운데, 경북이 33명으로 가장 많아...전체의 80.6% 대구·경북 확진자
서울 금천구-동작구에서도 첫 확진자 발생...서울에서도 지역 감염 본격화 우려
기계 호흡 필요한 위중 환자 6명, 산소 치료 중인 환자 14명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국내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번 사망자는 우한폐렴으로 인한 9번째, 10번째 사망으로 지난 20일 첫 우한폐렴 사망자가 발생한 후 이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에 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는 하루 새 144명이 증가하면서 국내 확진환자가 1000명을 육박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4일 오후 4시 대비 우한폐렴 확진 환자 6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추가 확진자 84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로써 전날 833명이었던 국내 우한폐렴 감염자 수는 총 97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전 새로 확인된 확진자 가운데 33명이 경북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확진자는 대구 16명,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이다. 오후 추가된 84명 중에는 대구 44명, 경북 23명, 부산 5명, 서울 4명, 경기·경남·충북 각 3명, 충남·울산 각 1명이다.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543명, 경북 248명(중대본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날 경상북도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이지역 확진자는 232명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 관련 111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은 52명, 천주교 안동교구 성지순례 관련 28명, 기타 41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에서만 우한폐렴 확진자 전체(893명)의 80.6%를 차지하는 720명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금천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금천구는 독산동에 거주하는 중국인 진모(74·여)씨가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동작구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해당 환자는 대구에 직장이 있고, 24일 자차로 상경해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격리 상태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구와 강동구에서도 연이어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서울에서도 지역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총 10명이다. 

대구시는 이날 새벽 칠곡경북대병원에서 68세의 여성이 사망했고, 사망후 우한폐렴 검사를 해 본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9번째 사망자다.

오전 추가된 9번째 사망자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는 도중 알려져 오전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사망자는 지난 23일 칠곡경북대 응급실에 기침과 복부팽만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이후 호흡곤란 상황이 이어져 폐렴이 의심돼 전날인 24일 검사를 의뢰했지만 우한폐렴 확진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새벽 급성 호흡부전이 발생하며 결국 사망했다.

이날 오후 확인된 10번째 사망자는 58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사례로 분류됐으며, 현재 방역당국에서 사망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기저질환 여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11번째 사망자인 35세 몽골인 남성이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사망했다. 이 사망자는 외국인 첫 사례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양주시와 명지병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아 간 이식을 받고자 지난 12일 입국했다. 그러나 장기 손상이 심해 수술을 포기하고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부인, 누나와 함께 지냈다.

자택 요양 중이던 지난 24일 오전 6시께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119 구급차에 실려 고양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이날 현재 기계 호흡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6명, 또 산소 치료 중인 환자는 1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위중 환자 2명, 비교적 중증인 산소 치료 환자가 14명이라고 밝혔던 것보다 위중 환자가 4명 늘어난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 14명은 산소포화도가 낮아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며 "기계호흡을 하거나 다른 집중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가 6명 있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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