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된 4명, 군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2차 감염 여부 역학조사 해봐야

지난 21일 강원 양구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 군인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전체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할 계획이다./연합뉴스

군에서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돼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군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육군 8명, 해군 1명, 공군 1명, 해병대 1명 총 11명이다. 전날(23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7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같은 날 늦게 4명이 추가 확진자 판정을 받게 된 것.

확진자는 포천 육군 부대 병사 3명과 대구 육군 부대 간부 1명 등이다. 이들은 영내에서 다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포천 부대 병사 3명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영내 상병과 접촉한 기록이 있다. 대구 간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군무원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측은 “추가된 4명은 군 내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들로서 1인 격리된 인원”이라며 “2차 감염 여부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현직 군인 중 우한 폐렴 최초 감염자는 제주 해군 기지에서 나왔다.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으로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았다.

이어 충북 증평에 있는 육군 모 부대의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에 있는 육군 모 부대의 병장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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