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수많은 분들이 밀폐된 버스로 이동해야한다...공든 탑 무너질 수 있다"

당초 이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3.1절 집회와 관련해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24일 "연기를 하는 것이 맞다"며 '모바일 집회-유튜브  집회'로 바꿀 것을 공개 제안했다.

정규재 대표는 24일 오전 펜앤드마이크TV '텐텐뉴스'를 통해 "문재인 폐렴을 보수 애국 시민들이 뒤짚어 쓸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전 국민 누구라도 유튜브를 열고 연사와 사자후를 들을 수 있도록, 100만명도 참석할 수 있는 유튜브 집회를 하자"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광훈 목사는 계획대로 하겠다고 발표를 했으나 저는 이미 유튜브 집회로 하자고 (전 목사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실제로 광화문 자체는 문제가 안된다"면서 "모이는 과정에서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서울은 괜찮다 해도 지방에서 수많은 분들이 밀폐된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언론들이 사진찍고 동영상 만들어서 선전하면 그 동안의 공든 탑이 모두 무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규재 대표는 또 "모바일 집회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자칫하면 문재인 폐렴이 전광훈 폐렴이나 광화문 폐렴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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