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율 시민기자
김원율 시민기자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일괄 제명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가짜 정당이 투표용지에서 3번을 확보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국민 혈세인 국고보조금 60억원을 가로채기 위해, 현실적인 계산도 작용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은 바둑돌이나 공기돌이 아닙니다. 미래통합당의 무례한 정치파괴 행위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말이다. 이야말로 소대가리가 하늘을 보고 웃을 일 아닌가?

1+4라는 기상천외한 협잡을 통해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 제1야당에게 돌아가야 할 비례대표 의석을 강탈해 2, 3, 4 중대에게 나눠주는 비양심적 정치파괴 행위를 한 정당이 누구인가? 전 국민을 상대로 매표를 위해 혈세로 마련한 예산 512조원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정당은 또 어느 당인가?

자신들의 비례대표 의석을 들러리인 위성 정당에게 나눠주기 위해 온갖 무리수를 동원하면서까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정당이 바로 민주당 아닌가? 과거 위성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회의원을 바둑돌처럼 꾸어준 정당은 또 어느 당이었나? 대명천지에 두 눈 뜨고 의석을 도둑맞게 된 미래통합당으로 하여금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도록 만든 장본인이 바로 민주당 아닌가? 비례한국당은 오히려 ‘신의 한 수’로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민주당은 경기규칙을 제1야당과의 협의 없이 제멋대로 바꿔버린데다 예의 추잡한 야합으로 공수처법까지 통과시킴으로써 심판까지 완벽하게 장악했다. 기막힌 일은 미래한국당을 맹렬히 비난하는 뒤에서 손혜원과 정봉주 등 하수인을 통해 비례민주당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비싼 화대로 군소정당을 매수해 이미 정치적 이익을 흠뻑 챙겼으니 앞으로 토사구팽(兎死拘烹)할 일만 남았다. 양심도 의리도 없는 좌파의 실체가 곧 드러날 것이다.

투지도 신념도 없는 웰빙 우파 싹 정리해야

시력이 나쁜 노령층에게 투표용지의 순번은 매우 중요하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2,3 번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일괄 제명 후 전입이 아니라 통합당 의원들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스스로 옮겨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도 불이익을 걱정해 몸을 사리는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꽤 있다고 한다.

참으로 절망스럽다. 멸사봉공은커녕 최소한의 애국심도 없는 의원들은 반드시 당의 사초(史草)에 기록하였다가 훗날 몇 배로 응징해야 한다. 강북 험지를 한사코 피하려는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망국의 길을 택한 집권세력을 기필코 몰아내겠다는 투지도 없고, 정의는 승리한다는 신념도 없는 자들에게 어찌 당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는가?

인간이 유인원(類人猿)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신이 인간의 마음 속에 심어준 양심(良心)의 존재이다. 그러나 좌파들은 양심은커녕 윤리도,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에 대한 성찰도 없다. 이런 민주당이 총선에서 크게 이긴다면 이 나라를 받쳐왔던 근면·자조·협동의 정신, 창의와 열정의 마음가짐은 무너지고 오직 질투·분노·적개심만이 지배하는 편 가르기 세상, 부정적인 기운만이 가득한 아비규환의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느냐, 김정은에게 나라를 넘겨주느냐의 체제전쟁의 한 가운데에 있다. 양심도, 윤리의식도 없는 동물농장의 돼지와 흡사한 좌파들을 쫓아내겠다는 투지가 없는 인간들이 미래통합당의 주류라면 이 전쟁은 해보나마나이다. 웰빙족들이여.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이승만광장에서 외치는 애국 시민들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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