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전략공천 발표...김포갑 김주영, 양산갑 이재영
이근형 "고 전 대변인은 국민의 대변인 되는 공감 정치 측면에서 적임자"
"이 전 판사는 국민과 함께 정의실현 사회 만들어갈 사법개혁 적임자"
여론은 싸늘...한 네티즌 "고민정, 청와대 들어가더니 괴물이 됐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左), 이탄희 전 판사. (사진=연합뉴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左), 이탄희 전 판사. (사진=연합뉴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19일 4·15 총선에서 서울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경기 용인정에 이탄희 전 판사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위원회의 2차 전략공천지역 후보자 선정 결과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자가 결정된 전략공천지역은 Δ서울 광진을(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Δ경기 용인정(이탄희 전 판사) Δ김포 갑(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Δ경남 양산갑(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총 4곳이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고 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거리에서 국정운영을 함께 했고 국민의 대변인이 되는 공감 정치 측면에서 적임자"라면서 "사법개혁의 신호탄을 쏜 이 전 판사는 국민과 함께 정의실현 사회를 만들어갈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해 공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민정 전 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은 서울 광진을은 입각으로 불출마하는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로, 미래통합당에선 지난 13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 전 판사가 공천을 받은 경기 용인정은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여론은 고 전 대변인, 이 전 판사 전략공천을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고민정 아나운서 할 때는 호감이었는데, 청와대 들어가더니 괴물이 됐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권력에 눈이 먼 이탄희 같은 인간이 무슨 국회의원을 하나? 정치 판사들은 모두 아웃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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