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의 제일 변수는 손님실수...이번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도 '진박논쟁', '도장들고 나르샤 소동'으로 폭망"

차명진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차명진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제21대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여당에서 엑스맨이 속출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여당 인사들을 풍자한 포스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정치의 제일 변수는 손님실수"라며 이같은 글과 포스터를 게재했다.

차 의원은 "지난 번 총선 때 처음엔 새누리당 180석이 대세였지만 '진박논쟁', '도장들고 나르샤 소동'이 벌어져서 폭망했다. 그덕에 더불어당(더불어민주당)이 어부지리로 대박났다"며 "이번 선거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영인 출신이라면서 중소상인 속 뒤집는 무개념 총리, 서민 대변한다면서 지하철 입장도 할 줄 모르는 총리출신 후보, 총선 목표가 사회주의 건설이라고 장담하는 주사파 출신 여당 원내 대표, 대통령 보호한다면서 거꾸로 탄핵으로 몰고가는 법무장관, 자기 지역구 주민한테 물 나빠졌다는 의원출신 장관을 엑스맨 시리즈 포스터로 패러디해 봤다"고 설명했다.

차명진 전 의원이 직접 패러디한 포스터에는 '대깨문만이 살아남을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화 '엑스맨' 포스터에 문재인 대통령을 배경으로 앞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추미애 법무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사진이 있다.

또한 해당 패러디 포스터에는 '엑스맨-체제전쟁, 4월 15일 대개봉'이라는 글귀도 적혀있다.

아울러 차 전 의원은 "우리 편도 실수 안해야 할텐데, 특히 좌파들이 못잡아 먹어 난리인 저 자신부터 조마조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달 9일 "저는 이번에 애국시민의 명을 받아 출마했습니다"라며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 맡은 바 제 소임을 달성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순히 국회의원 한 번 더하는 게 제 목표가 아닙니다"라며 "국회에 가서 문재인을 끌어내리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주사파를 청소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차 전 의원은 현재 한국당 경기 부천소사 예비후보로 오는 4·15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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