汎중도-우파 통합신당 '미래통합당' 17일 출범식 후 첫 지도부 회의...'자유한국당'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汎중도-우파 통합신당 '미래통합당' 17일 출범식 후 첫 지도부 회의...'자유한국당'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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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새보수-전진당, 시민단체 합류한 통합당 17일 오후 국회서 출범...황교안 대표 체제 유지
최고위원에 이준석(새보수), 원희룡 제주지사, 김영환 前의원, 김원성(전진당) 4인 추가 선임
지역구 선거 전담 '미래통합당', 비례전담 '미래한국당'과 투트랙 득표전략 현실화할 듯
통합당, 한국당서 시작된 총선 공천 19일까지 마무리짓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 전망

제1야당을 중심으로 범(汎)중도·우파세력이 세(勢)를 규합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17일 신설 합당 형식으로 공식 출범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지난달 6일 "통합의 열차를 출발시키겠다"고 선언한 지 43일째에 통합정당이 성과로서 가시화됐다. '자유한국당'이란 당명은 지난 2017년 2월13일 당명 개정 이후 3년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20 국민앞에 하나'라는 주제로, 통합 주체인 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3당의 핵심 인물들과 통합추진·신당준비 과정에 참여했던 시민단체 인사 등이 참석해 출범식을 갖는다. 

출범식에서는 국민들에게 합당 경과를 보고하고 정강정책 등 지향하는 정당의 모습 등을 설명한다. 이 자리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새보수당·전진당의 대표급 인물들이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합당 과정에서 합류 의사를 밝힌 시민단체와 정당에게도 발언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을 앞두고 통합당의 최고위원단 인선도 마무리됐다. 앞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체제를 통합당 새 지도부로 이어받되, 최고위원 4명을 추가 선임키로 한 바 있다.

통준위는 전날(16일)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준석 새보수장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4명을 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추가 인선했다고 밝혔다.

또 중도·청년·정책정당도 통합당에 합류했다. 조성은 '브랜뉴파티' 대표,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김재섭 '같이오름'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당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앞서 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응 차원에서 '정당득표 비례 전담 정당'으로 세운 '미래한국당'과 함께 투트랙으로 범우파 야권의 표를 확보할 전망이다.

지역구 선거를 전담하게 될 신설 합당이 구축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범우파 지지층의 표 분산을 막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통합 막바지 단계에서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도부 혁신 부족을 비판하며 통준위에서 사퇴하는 등 일부 잡음이 있었으나, 통합이라는 취지 자체엔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당에 따르면 통합당은 이날 출범식을 가진 뒤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후 통합당은 오는 19일까지 진행 중인 4.15 총선 공천을 마무리지으면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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