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폐렴’ 확진 환자 수는 6만명 돌파...세계적으로 27개국(지역)에서 584명 확진 환자 발생

1
‘코로나19’로 명명된 일명 ‘우한폐렴’이 중국과 세계 각국을 강타하고 있다.(그래픽=연합뉴스)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확산이 다른 어느 곳보다도 심각한 중국 후베이성(省) 보건 당국은 13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116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국 내 누계 사망자수는 1483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는 14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수는 같은 날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4823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돼, 최소 6만4627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코로나19’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27개국(지역)에서 총 584명의 확진 환자를 냈다.

국가(지역)별로는 ▲일본 251명 ▲싱가포르 58명 ▲홍콩 53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9명 ▲대만 18명 ▲독일 16명 ▲베트남 16명 ▲미국 15명 ▲호주 15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에미리트연합 8명 ▲캐나다 5명 ▲이탈리아 3명 ▲인도 3명 ▲필리핀 3명 ▲러시아 2명 ▲스페인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핀란드 1명 ▲스웨덴 1명 ▲영국 1명 등이다.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일본 1명 ▲필리핀 1명 ▲홍콩 1명 등 3명이다.

한편, 와카야마현(縣) 소재 모(某) 병원을 방문한 7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현재 해당 남성은 병증이 중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NHK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발열 등의 증상으로 다른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와카야마현 소재 문제의 병원으로 옮겼다.

이에 앞서 해당 70대 남성이 방문한 와카야마현 소재 병원에 근무중인 외과 의사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병원 내 감염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지만, 와카야마현지사(縣知事)는 “(문제의 병원 내부에서) 감염이 퍼졌다고는 할 수 없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와카야마현은 또 폐렴 증상을 앓고 있는 현 내 2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서둘러 실시할 방침이기도 하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