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상자 5명은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증상없는 교민들은 경기도 이천 격리시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애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147명 가운데 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격리 이송됐다. 

12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우한발 대한항공 전세기 KE9884편의 탑승객 가운데 성인 5명이 발열 등 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우한 현지에서부터 의심 증상을 나타냈고, 4명은 착륙 후 검역 과정에서 새로 증상이 파악됐다.

비행기 착륙 직후 의심 증상자 중 어린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당국은 나중에 모두 성인이라고 정정했다.

검역 과정에서 파악된 의심증상자 5명은 확진자는 아니지만 외견상 소견으로 우한페렴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증상자 5명은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여성 의심환자들의 가족인 유아 2명도 함께 구급차로 이동됐다. 유아 2명은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렸졌다. 

한편, 이날 우한시에서 우리 국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7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884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가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검역 과정에서 파악된 의심증상자 5명은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됐으며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승객들은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이천에 마련된 격리시설로 이동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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