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출연도 하지 않은 이하늬, SNS에 봉준호 감독 옆에서 트로피 들고 활짝 웃는 사진 게재
일부 네티즌, '마치 자신이 주인공처럼 행동하냐'고 지적...이하늬는 이에 모든 사진 삭제한 뒤 사과문 올려
일각에선 이하늬 향해...'아들 세습공천' 논란 휩싸였던 문희상 국회의장 조카다운 행동이었다고 비판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문희상 국회의장의 조카로 유명한 배우 이하늬가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축하 파티에 참석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의 비판을 받자 삭제 후 사과했다. 이하늬는 문희상 의장 여동생인 문재숙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의 둘째 딸이다.

10일(한국시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등 4관왕을 석권했다. 아카데미 역사상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수상한 건 '기생충'이 처음이다.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이하늬 인스타그램 캡처)

이하늬는 이날 축하 파티에 참석해 봉 감독 및 주요 출연진 등 '기생충' 주역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하늬는 "누가 보면 내가 상 탄 줄. 그런데 정말 그만큼 기쁘다. 오늘 잠은 다 잤다"는 글도 함께 게시했다.

이하늬의 해당 게시물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기생충'에 출연하지도 않은 이하늬가 축하 파티에 참석해 마치 자신이 주인공처럼 행동한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하늬는 이에 모든 사진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이하늬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배, 동료분들을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에 올린 피드에 마음 불편하시거나 언짢으신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일각에선 '기생충'에 출연도 하지 않은 이하늬가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봉 감독 옆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자체가 역겹다며 역시 '아들 세습공천' 논란에 휩싸였던 문 의장 조카답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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