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핵심당원들에 "文정권 심판의 최선봉 부대, 전국선거의 모범이 돼달라"
황교안, 종로 핵심당원들에 "文정권 심판의 최선봉 부대, 전국선거의 모범이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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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당원동지가 종로에서 어떻게 뛰는지 보고 뛸 것"...예정시각 약 25분 넘기면서 핵심당원들에 도움 호소
앞서 종로구 소재 성균관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 예방도...예비후보 등록 전이어서 직접 유세는 않는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10일 지역구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 종로(당원들)가 정권심판의 최선봉 부대가 돼서, 종로에서 문재인 정권을 확실히 심판해야겠다"고 독려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식당에서 부인 최지영 여사와 함께 참석한 종로 핵심당원 간담회 공개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예정된 시간보다 25분가량을 넘기면서 당원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그는 "종로 선거가 전국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일 언론에 도배될 것이다. 종로 선거 분위기가 전국으로 전파될 것이다. 전국 당원동지들이 우리 종로가 어떻게 뛰는지 보고 뛸 것이다. 그러면 종로는 전국 선거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부인 최지영 여사가 2월10일 종로구 하림각에서 열린 핵심 당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부인 최지영 여사가 2월10일 종로구 하림각에서 열린 핵심 당원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 대표는 "최근 종로 선거를 보면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뛰는 것이 승리의 해답임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반드시 정말 겸손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싸워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겠다. 종로가 과거 우리 당을 든든히 지켜주던 곳이지만 최근 두번의 선거를 연거푸 질 정도로 분위기는 과거와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오늘 모인 핵심 당원·동지 여러분이 전국 선거를 이끌어가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 1번지를 정권심판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어려움도 많았지만 반드시 정권심판의 1번지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종로 출마 선언이 '때늦었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 관련 "저는 평생 쉬운 길로 가보지 않은 사람이다. 늘 공직에 있었지만 어려운 일들을 해가면서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며 "검사시절, 법무장관시절에도 도대체 평생 생기지 않던 일들이 연달아 생기는 바람에 아주 힘들었지만, 그런 걸 잘 극복해낼 수 있도록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고 주변에서 많이 조언해줘 오늘에 이르렀다"고 시기보다도 방향성을 강조했다.

그는 "1년 전 다들 '너무 이르다'면서 제가 정치하는 걸 만류했지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걱정이 많았지만 제게 주어진 사명과 책임 때문에 한 걸음도 피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며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8일간 노숙 단식, 그리고 14일 간의 국회 농성, 그때도 제 안위는 일고의 고려사항이 아니었는데 제가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종결전인 총선을 앞두고 뭘 피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종로 출마를 '회피'하려다 결단이 늦은 게 아니라는 해명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제 거취가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당 총선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결정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목표는 우리 당과 대한민국을 살리고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들에게 "여러분의 의지만 들어도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며 "종로가 '정치 1번지'인것은 종로의 선택이 국민의 선택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종로는 역사의 중심이고 민의의 중심이었다. 지금 문 정권의 폭정 무능 오만 독선에 성난 민심이 정권 심판으로 모이고 있다. 전국의 민심이 모이는 바로 그 종로 민심도 변해가고 있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고 적극 독려했다.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월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했다. 사진은 황 대표의 방명록.(사진=연합뉴스)
제21대 총선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월10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했다. 사진은 황 대표의 방명록.(사진=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 당원 간담회에 앞서서는 성균관 경내를 찾아 참배하고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했다. 그는 김영근 관장과 성균관 유림 10여명을 향해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유림들이 일어나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 했다"며 "그러한 뜻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구국(救國) 코드'를 피력했다.

황 대표는 성균관 방명록에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 마음에 새겨 계승해나가겠습니다"라고 썼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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