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란 대변인 성명서..."바다에서 배에 갇혀 우한폐렴의 공포에 떨고 있는 국민들" 우려

자유통일당의 이애란 대변인(가운데)과 김문수 대표(오른쪽).(사진=유튜브 '너알아TV' 캡처)

중국발(發) 폐렴 유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61명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한국인이 당초 알려진 9명보다 많은 14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자유통일당은 우리 국민 구출을 위해 "정부는 속히 헬기를 파견하라"고 촉구했다.

이애란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8일 성명서를 내 "이 선박은 지난 3일부터 도쿄 인근 요코하마 항에 정박하며 격리돼 있다고 한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라는 이름의 이 크루즈선의 탑승자는 3711명은 적어도 19일까지 격리되며 일본 입항이 거부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애란 대변인은 선박 탑승자 중 우한 코로나 감염 의심자가 273명, 확진자가 61명 발생한 가운데 한국인 탑승자 14명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정부는 속히 헬기를 파견해 바다에서 배에 갇혀 우한폐렴의 공포에 떨고 있는 한국인 탑승자들을 구출해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변인은 '탈북 여성 박사 1호'로 이름을 알려온 인물이며, (사)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을 맡고 있다. 리버티코리아포스트 기자로도 활동해왔다. 지난달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측이 공식 창당 계획을 알린 뒤, 제도권 자유한국당이 실질적으로 북한인권운동에 기여·투신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하며 자유통일당에 자진 입당했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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