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親中세력을 ‘신종사대부’라 부르겠다”...박진기 원장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 눈길
“오늘날 親中세력을 ‘신종사대부’라 부르겠다”...박진기 원장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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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여(백제) 저항군과 연합해 羅唐연합군에 대항한 백제의 혈맹 일본은 왜 오늘날 우리의 ‘철천지원수’가 됐는가?”
우리 국민은 배우 김영철이 연기한 ‘궁예’에 역사상 실재했던 ‘궁예’의 모습을 투영시키기도 해...“영화·드라마 등을 통해 역사 이해해선 안 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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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기 국제거래조정연구원 원장

“백강 해전(海戰)은 신라 중심의 역사관에 길들여져 있는 역사가들이게는 관심 밖의 일이거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조차 잘 모르는 역사적 대사건이었다. 《구당서》(舊唐書, 945), 《삼국사기》(三國史記, 1145) 등에는 ‘백강전투’, 《일본서기》(日本書紀, 720) 기록에는 ‘백촌강 전투’라고도 기록돼 있는데, 이 전쟁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백강 해전이야말로 동북아 역사의 근간을 뒤흔들어버린 사상(史上) 초유의 전쟁이며, 한민족의 역사를 바꾼 전쟁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박진기 국제거래조정연구원 원장의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新種士大夫)》(프리덤앤위즈덤)는 책 도입부에서 우리를 나·당 연합군과 남부여(백제)·왜(倭) 연합군 사이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663년 8월의 어느 날로 초대한다. 박 원장은 이 시기를 바다 건너에 있는 일본이 특이하게도 “고구려나 신라가 아닌 백제를 일방적으로 지원하던 시기였다”며 신라에서 조선을 거치면서 성립된 ‘단일민족 국가’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이전 한반도의 주역이었던 백제가 일본의 하나뿐인 절대적 우방 국가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한국에 있어 일본은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讎)가 됐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박진기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영화 혹은 드라마를 보고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00년 4월1일부터 2002년 2월24일까지 방영한 KBS 드라마 ‘태조 왕건’을 예로 들었다. 그의 지적과 같이 대다수 우리 국민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라는 대사로도 유명한 배우 김영철이 연기한 ‘궁예’에 역사상 실재했던 ‘궁예’의 모습을 투영시킨다. 그리고 그렇게 대중에 각인된 드라마의 줄거리는 일반인들의 역사 상식이 된다.

이어서 박 원장은 이렇게 묻는다.

“그렇다면 역사의 진실이란 무엇인가? 바다 건너에 있는 일본이 왜 그토록 적극적으로 백제를 도와줬는가? 왜 한민족의 역사가 한반도 중심의 역사로 축소됐는가?”

박진기 현(現) 국제거래조정연구원 원장의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新種士大夫)》(프리덤앤위즈덤)의 표지.(이미지=프리덤앤위즈덤)
박진기 현(現) 국제거래조정연구원 원장의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新種士大夫)》(프리덤앤위즈덤)의 표지.(이미지=프리덤앤위즈덤)

전체 6개의 장(章)으로 이뤄진 박진기 원장의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는, 단순히 사학적(史學的) 시각이 아닌, 국제관계·외교통상·공학·법학 등을 넘나들며, 학제융합적 시각에서 공인된 역사서 등을 바탕으로 문헌상 드러나 있는 ‘사실’(fact)을 분석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우리 국민이 ‘올바른 역사 상식’을 갖도록 하는 목적에서 출간됐다.

박 원장은 오늘날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친중’(親中) 세력에 대해, ‘소중화사상’(小中華思想)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민족정신을 말살하고 고려를 멸망시킨 그들을, ‘중국 한족(漢族) 사대주의자’인 ‘신진사대부’의 후예라는 의미에서, ‘신종사대부’라는 호칭을 붙였다.

그는 이 책에서 ‘토착 사대주의자’라고도 할 수 있는 유학자와 성리학자들이 한반도에 중국인[漢族]을 끌어들여 고구려·백제를 멸망에 이르게 했고, 한민족의 정통성을 회복하고자 어렵게 건국된 고려를 또 다시 멸망시켰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또 다시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조선을 멸망에 이르게 했다고 박 원장은 말한다.

박 원장은 또 “이제는, ‘중국 공산당’을 그들의 ‘사대주의의 대상’으로 한 세력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왜곡된 우리 역사와 이 나라를, 기필코 우리 세대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펜을 들었다고 한다. 7일 펜앤드마이크를 찾은 그는 “그래야만,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올바른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체제의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책을 출간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일, 모(某) 매체의 대표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그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 국민의 ‘문화 궁전’에서 뮤지컬을 통해 잘못된 역사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거짓 역사’를 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드라마나 소설, 영화 등을 통해 역사교육이 이뤄져서는 안 되며, 학자들이 연구하고 집필한 논문과 서적 등을 통해서 역사적 사실이 전달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의 책상에 박진기 원장의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를 살며시 올려놓는다면, 아마 그도 좋아하지 않을까?

이들의 목소리에 관심이 간다면, 박 원장의 신간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를 일독할 것을 권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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