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포드, 칼 벤츠 등 세계 자동차 역사에 한 획 그은 인물들과 나란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정몽구 회장이 에디슨, 포드, 벤츠 등이 오른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헌액된다.

자동차 명예의 전당 측은 "정몽구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을 키운 업계의 지도자"라며 "기아차 성공적 회생, 세계 생산기지 확대,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등의 성과를 낸 정 회장은 업계 전설적 인물들과 견줄만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2001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서 '자동차산업 공헌상'을 수상한 데 이번엔 상징성이 가장 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정몽구 회장은 그동안 ▲2004년 '비즈니스 위크' 최고 경영자상 ▲2005년 '오토모티브뉴스' 자동차 부문 아시아 최고 CEO ▲2009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 밴 플리트상 ▲2012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세계 100대 최고 경영자상 등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외환위기 때 기아차를 인수해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로 키워냈고, 2010년엔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권에 올려놓았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주요 지역에 현지 공장을 건설하며 명운을 건 도전을 한 결과 유례없는 빠른 성장을 일궈냈으며, '품질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세계 어디나 균일하게 고품질의 생산공장을 적기에 건설할 수 있는 표준공장 건설 시스템을 확립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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