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중국 홍콩 마카오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도 불허

대만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확산 우려에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7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6일부터 우한폐렴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 일환으로 중국인의 방문을 일절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륙위원회는 7일 이후에는 지난 14일간 사이에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만에선 우한폐렴 확진자 13명이 발생했으며 홍콩은 21명, 마카오는 10명이다.

아울러 대륙이원회는 홍콩과 마카오 주민에 대한 입국비자 발급도 6일부로 정지한다며 이미 비자를 받은 경우 대만에 도착하면 즉각 14일 동안 격리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당국이 우한폐렴 확대에 입국제한을 강화한 이후에도 하루 약 5000명의 중국인이 대만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국은 각국을 운항하는 크루즈선의 대만 기항도 금지했다. 일본에서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대만인 1명이 우한폐렴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는 통지에 따른 조치이다.

대만 국민에 대해서는 전날 중국 방문과 여행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발령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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