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환자 41명, 가나가와縣·도쿄都·사이타마縣·지바縣·시즈오카縣 등지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이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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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하마항(港) 연안에 대기·정박중인 대형 크루즈선(船)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號)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勞動省) 발표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縣) 요코하마항(港) 연안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선(船)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號) 승선 인원 3500여명 가운데 41명이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同) 성은 이미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2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를 가려낸 바 있다.

동(同) 성은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그같은 증상이 있던 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273명의 승선 인원에게서 검체(檢體)를 채취해 검사를 시행했다.

이에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미국계(系) 회사가 운항하고 있는 대형 크루즈선(船)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號)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항(港)으로 입항하려는 해당 선박의 부두 접안을 금지한 바 있다.

동(同) 성은 새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41명에 대해 가나가와현(縣) 외에도 도쿄도(都), 사이타마현(縣), 지바현(縣), 시즈오카현(縣) 등지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일본 NHK의 7일 오전 보도에 따르면 이송 대상 인원 가운데에는 고령자와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號) 승선자 전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는 14일 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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