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계획 있는 기업 831개社, 대졸 신입사원 예상 초임 연봉 3천382만원
지난해에 비해 149만원 오를 것으로 예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계속 벌어져

사진 = 연합뉴스.

올해 기업이 대졸 신입사원에게 평균 3천382만원의 초임 연봉을 지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831개사(社) 인사팀에 문의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예상 초임 연봉이 평균 3천382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49만원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에 따라 대기업은 3천958만원, 중견기업은 3천356만원, 중소기업은 2천834만원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은 올해 신입사원 연봉을 지난해보다 10.7%(382만원)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 연봉은 전체 평균보다 576만원(17.0%) 높았으며, 중소기업에 비해서는 1천124만원(39.7%) 더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는 지난해 829만원보다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보다 중소기업 연봉은 87만원(3.2%) 증가에 그쳤으며, 중견기업은 오히려 21만원(-0.6%) 줄었다.

세후 기준인 실수령액으로 올해 평균 연봉을 보면 대기업은 월소득 289만원, 중견기업은 249만원, 중소기업은 212만원으로 추정된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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