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형 칼럼] 중국에 굴종적인 인사를 주(駐) 우한 총영사로 임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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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2.06 11:28:39
  • 최종수정 2020.02.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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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을 '신종 코로나'로 불러달라" 애원하는 문재인 정권의 중국에 대한 굴종적 태도
앞으로 변종으로 나타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신종(新新種) 코로나'로 부르나?
국민들을 홍길동으로 만드려하나
문재인 정권은 안이한 태도는 국민들을 이반시키고 있다
강규형 객원 칼럼니스트

요즘 우한 폐렴 때문에 세상이 뒤숭숭하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했는데 원인이 불분명하고, 잠복기가 길며 잠복기에도 전염이 되고, HIV(에이즈)바이러스와 결합 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 등의 묘한 특성이 있다. 전부 중국이 생화학전용으로 개발한 인공바이러스가 모종의 과정 혹은 실수를 통해 유출된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요소들이고,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것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 또한 공교롭게도 우한 소재인 우한 국립생물안전성연구소는 생물 안전성표준 4등급(BSL-4)의 중국 유일 바이러스 연구소이다.

만에 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국 공산당체제 자체를 위협할 초대형 사고이며, 중국당국이 초기에 철저히 이 사건을 은폐했던 이유일 것이다. 인공바이러스는 태생 상 확산력이 크다. 이것이 자연 발생적이라 하더라도 중국체제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초기대응을 해야 할 시점에 다른 나라들 정부와는 다른 안이한 태도를 보였다. 중국이 우한을 폐쇄하던 1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를 떠났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여행객 입국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 "부정적 효과가 크다"고 같은 날 밝혔다. 그는 "감염병 자체는 차단할 수 있겠지만 다른 부정적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중국인들의 국내유입을 허용했다.

또한 문 정권은 “우한 폐렴”이 아닌 “신종 코로나”로 불러달라고 절절히 국민을 교육시켰다. 아무리 현 정권이 친중체제라 하더라도 이것은 지나친 굴종적인 사대주의적 태도이다.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중국 우한 바이러스“ “Wuhan Virus“라는 이름은 해외에서 이미 많이 통용되는 명칭이다. 이것이 반중감정을 일으킨다면 왜 스페인 독감이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일본뇌염에서는 지명과 국명 이름을 그대로 쓰나? 사실 신종 코로나라는 것은 근본부터 틀린 명칭인 것이, 메르스도 당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였고, 앞으로 변종으로 나타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신종(新新種) 코로나”, 그 뒤에 나타날 다른 신종 코로나는 “신신신종 코로나”라고 불러야 할 코미디같은 일이 생길 것이다. 신종 코로나는 보통명사이지 특수명사가 아니다. 즉 계속 중국 우한 폐렴, 우한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아마도 거꾸로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도쿄나 뉴욕에서 발생했다면 지금 한국에서는 반미반일감정에 불을 붙이는 시도들이 횡행했을 것이다. 전 정권에서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 난리법석을 떠는 태도와는 정반대의 행태를 보이는 것을 보면, 요번 우한 폐렴 사건은 친중친북반미적인 한국형 위선좌파들의 민낯이 드러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장악한 방송언론 등은 과거와 정반대로 입을 다물거나 소극적으로 보도하는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국에서의 중국 편향성은 조공국으로 수천 년을 살았던 한국인들의 강한 과거 회귀본능에도 원인이 있다.

특히 메르스 당시 “준 전시상황”이라는 선동을 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절대로 덜 심각하지 않은 요번 사태에 대해 상대적으로 매우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과연 “서울시나 대한민국이 중국을 잘 활용해야 한다. ... 파리가 1만 리를 날아갈 수는 없지만 말 궁둥이에 딱 붙어 가면 갈 수 있다”고 한중관계를 비유한 친중주의의 선두주자다운 언행이다. 박원순 시장의 조카는 중국에서 마약 밀수밀매를 하다가 구속됐다. 대개 중국에서 마약사범은 사형이지만 그 조카는 사형을 피했고, 몇 년 전에는 조용히 한국으로 송환되는 이해하기 힘든 특혜성 대접을 받았다.

아직 신임장도 안 받은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마치 조선에서 사실상 총독 행세를 하던 원세개(위안스카이)와 같은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 공분을 샀다. 현 정권이 아무리 중국과 북한에 대해 굴종적 태도를 보여도 돌아온 것은 환대나 호감이 아닌 멸시에 가까운 푸대접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수많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북한은 매번 폭언에 가까운 저주를 현 정권에 대해 퍼부었다. 현 정권의 굴종적 태도가 가져온 자업자득(自業自得)이다.

요즘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문 정권의 논공행상 또는 보상 차원의 직책이 주(駐) 오사카 총영사이다. 후쿠시마에 가까운 주(駐) 센다이 총영사는 거부하고 주(駐) 오사카 총영사를 매번 요구했다는 게 흥미롭다. 반일적인 정부에서도 살기 좋은 일본 오사카에서는 살고 싶었나 보다. 재미있게도 현재 주(駐) 우한 총영사직은 공석이다. 우한은 중국내륙에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가 보다. 친중정권에서 조차도. 해서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그동안 중국몽(中國夢 Chinese Dream)이나 중국 중심 신중화질서를 찬양하면서 중국체제로의 재편입(사실상 중국 조공국으로의 회귀)을 주장하는 인사들에게 중국에의 충성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중국과 ”운명공동체(싱하이밍의 발언)“임을 온몸으로 확인하기 위해 주(駐) 우한 총영사로 임명파견하는 것이 어떨까. 이거보다 더 좋은 친중 정책이 어디에 있겠는가.

언뜻 떠오르는 적임자들은 김용옥 교수, 문정인 특보, 정세현 전 장관 등이다. 전부 친중친북반미의 기수들이니 안성맞춤이다. 차기 총선 레이스에서 탈락한 ”흑석선생“도 낙천자 예우 차원에서 과히 나쁘지 않다. 소득주도성장이란 해괴한 정책으로 경제를 망가트리고 중국대사로 가 있는 장하성 대사는 요즘 잘 보이지 않는다. 그를 강등시켜 주(駐) 우한 총영사로 보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리라. 게다가 ”만절필동(萬折必東 황하(黃河)가 수없이 꺾여 흘러가도 결국은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뜻으로 제후들이 중국 천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글귀)이란 휘호로 중국에의 영원한 충절을 맹세한 문희상 국회의장도 요번 국회가 끝나면 노후를 지낼 곳으로 우한이 적합할 듯도 하다. 노영민 현 대통령 비서실장도 주중대사 부임 당시 신임장 제정 방명록에 똑같은 “만절필동”을 써서 충성을 서약했으니 이 리스트에서 빠지긴 힘들 것이다. 물론 제일 좋은 방안은 서울시장을 당장 사임하고 우한으로 ”말 궁둥이에 달려“가면 될 박원순 시장이리라.

요번 우한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근본적으로 중국몽이 허상임을 세상에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며, 중국공산당체제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아울러 북한은 물론이고, 종중(從中)적인 색채가 강한 현 정권에게도 큰 시련을 안겨줄 것이다. 국민의 안전보다는 중국 비위 맞추기에 더 신경쓰는 듯한 태도가 이미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마치 적벽에서 ”동남풍“이 불어오는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다.

강규형 객원 칼럼니스트 (명지대 교수,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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