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省 70명, 톈진·헤이룽장省·구이저우省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73명 추가 사망자 발생
“중국 내 통계 믿을 수 없다...해외 통계 참고하면 216명 확진 환자 가운데 2명 사망자 발생했으니, 사망률은 1%” 의문의 목소리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키트 미국 전역에 배부...감염 여부 판별하기까지 시간 단축될 듯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돼 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에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돼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중국 보건 당국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중국 내 확진 환자수가 3694명 증가한 2만8018명으로 집계됐다.

또 후베이성(省)에서 70명, 톈진과 헤이룽장성(省), 구이저우성(省)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73명 추가 발생했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내 사망자 총수는 563명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중국 측 통계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중국 내 통계를 전한 펜앤드마이크 기사에 댓글을 단 어느 네티즌은 “중국 내 통계는 믿을 수 없다”며 “외국에서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통계를 발표한다고 보면, 216명 감염에 2명 사망이니, 현재 1% 사망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검사키트’를 미국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는 현재 의료기관 등이 환자로부터 검체(檢體)를 채취해 CDC에 보내면 CDC가 이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하지만 현행 검사 과정은 그 결과를 판별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키트’를 금주중 미국 전역 100개 이상의 연구소에 배포해,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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