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우한 폐렴’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 환자수 23명으로 증가
일명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 환자수가 추가적으로 4명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현재 4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이 확인된 환자수는 총 23명이 됐다.
20번 환자(41세 한국인 여성)는 15번 환자(43세 한국인 남성)의 가족이다. 이 환자는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5일 양성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격리됐다.
21번 환자(59세 한국인 여성)는 6번 환자(56세 한국인 남성)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5일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격리됐다.
22번 환자(46세 한국인 남성)도 20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확진 환자(16번)의 가족이다.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6일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광역시 소재 조선대병원으로 이송·격리됐다.
23번 환자(58세 중국인 여성)는 지난 1월23일 관광 목적으로 국내로 들어왔다. 보건소 조사 결과 발열이 확인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실시, 6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격리될 예정이다.
한편, 5일 기자회견은 연 국립중앙의료원은 2번 환자가 완치됐으며, 1번 환자도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격리 치료 13일만이었다.
완치 판정을 받은 2번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1월22일 중국 우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환자다. 입국 당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있어서 능동감시 대상으로 분류됐으며, 입국 다음날인 1월23일 증상이 심해져 보건소를 방문했다.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 이 환자는 지난 1월2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