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가장 고초를 겪은 인호와 화랑이 위해, 또 하나는 세상 시끄럽게 지낸 인헌고 고3 위해 준비"

5일 인헌고에 걸린 졸업 축하 현수막. (사진 = 올교련 제공)
5일 인헌고에 걸린 졸업 축하 현수막. (사진 = 올교련 제공)

건강한 교사 철학을 연구 및 설파하겠다며 설립된 ‘올바른 교육을 위한 전국교사연합(올교련)’이 사상주입교육 논란의 인헌고등학교에 ‘졸업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6일 올교련 관계자에 따르면, 올교련은 전날(5일) 저녁 인헌고에 두 장의 졸업 축하 현수막을 걸었다. 인헌고 내에서 사상주입교육 반대를 주도하면서 학생수호연합 등을 조직한 두 학생(최인호 군과 김화랑 군)의 졸업을 축하하는 플래카드와 전체 고3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현수막 등이다.

올교련 관계자는 “하나는 가장 고초를 겪은 인호와 화랑이를 위해, 또 하나는 고약한 선생들 때문에 세상 시끄럽게 고3을 지낸 인헌고 고3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인헌고 졸업식은 이날 11시경 학급 대상 실내 방송으로 시작해 오전 11시40분경부터 운동장에서 사진촬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한폐렴 확산에 따라 방문객들은 학급 졸업식이 끝난 뒤 학생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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