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거주중인 부부의 ‘우한 폐렴’ 감염 확인...미국 내 확진 환자 총 11명으로 늘어
현지 보건 당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창궐한 中 우한시 방문한 남편이 먼저 감염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명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중국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추가로 2명 발생했다. 이로써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된 미국인 환자 2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 베니토 카운티[郡]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로 전해졌다. 샌 베니토 카운티 보건 당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 중국 우한시(市)를 방문한 남편이 먼저 감염됐고, 감염된 남편으로부터 아내에게 바이러스가 옮아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을 확인했다. CDC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특히 미국 내에서 발생한 ‘사람 간 전염’(2차 감염)의 두 번째 사례다.
CDC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82명을 관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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