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 조공바칠 동안 국민은 마스크 구하기도 어려워...미친 나라"
"우한폐렴이 중국전역 33개성에 퍼져있는데...후베이성만 입국금지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나?"
심재철 "文정부, 여전히 뒷북 대응하기에 바빠...그 뒷북 대응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어"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재선)은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뒤늦게 후베이성 입국을 금지한 것에 대해 "우한폐렴이 중국전역 33개성에 퍼져있는데 후베이성만 입국금지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면적 중국인 입국금지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한폐렴이 무서운 기세다. 중국 공식발표로 중국인 감염자가 1만 4천명, 사망자 350명이 넘었다. 우한시내는 봉쇄되고, 교통이 두절되어 환자가 병원에 갈 수도 없어 통계는 의미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우한에서 들어온 몇 백 명 자국민들은 격리시설에 2주간 수용하면서 하루에 만 명이 넘게 들어오는 중국인들은 대한민국 곳곳을 활보하고 다닌다. 중국에 마스크 300만 개 조공바칠 동안 국민은 마스크 구하기도 어렵다. 미친 나라다"라고 개탄했다.

또 "심지어 북한도 즉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우리보다 배짱이 좋다. 북한이 부러워보긴 처음이다"라며 "미국을 포함 전세계 20여 개 국이 전면적 중국인 입국금지조치를 취했다. 중국에 근접한 우리나라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인영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하더니 정부는 중국에 500만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언젠 G2라고 큰소리치더니 우리가 중국까지 먹여살려야 하나?"라며 "그럼 우리가 어려울 때 중국이 도와준 게 뭐가 있었나? 촛불집회에 중국유학생 보내준 거? 경제보복 해가며 사드 반대한 거? 메르스때 혐한발언으로 도배한 거?"라고 재차 반문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가의 존재이유는 자국민보호다.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에게 그렇게 알랑거리더니 이젠 자국민 보호도 못하고 큰형님 시진핑에게 꼬리를 흔들고 있으니 이건 나라냐?"라고 분노했다.

한편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여전히 허둥지둥 뒷북 대응하기에 바쁘다. 그 뒷북 대응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감염 확산을 제대로 막을 수도 없고, 국민 불안도 해소할 수 없는 중국 눈치보기 '찔끔 조치'일 따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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