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영입 제의 받고 고민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해 투쟁하기로 결심
현재 거주 중인 파주을 선거구 출마 예상..."저처럼 부족한 사람이 과연 정치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

최대현 전 펜앤드마이크 편집제작부장. (사진=펜앤드마이크)
최대현 전 펜앤드마이크 편집제작부장. (사진=펜앤드마이크)

최대현 전 펜앤드마이크 편집제작부장(46)이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다음 주 중 최대현 전 부장을 포함한 일부 인사의 추가 영입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최 전 부장은 정치권 입문을 위해 이달 중순 펜앤드마이크에서 퇴사했다.

이와 관련해 최 전 부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전을 시작한다. 언론인의 옷을 벗고, 이제 정치인의 옷을 입으려 한다"며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먼저 말씀드린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이 과연 정치라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대현 전 부장은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고 좌편향 언론노조 출신의 최승호 사장 체제가 들어선 뒤 벌어진 '피의 숙청' 과정에서 2018년 5월 MBC에서 해고됐다. 그는 같은해 8월 펜앤드마이크에 부장으로 합류해 펜앤뉴스 메인 앵커를 맡는 등 자유 진실 시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종합 인터넷언론사 펜앤드마이크의 방송제작 분야에서 기여했다.

최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한국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고 고민하다가 언론인 대신 정치인으로 변신해 문재인 정권과의 새로운 투쟁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당 입당 후 4.15 총선에서 현재 거주 중인 경기도 파주을 선거구에 출마할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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