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과 탐욕, 음란에 빠진 마귀집단, 정의구현사제단

한 천주교 여성 신자가 현직 신부로부터 오래 전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발의 글이 15일 새벽에 KBS 특별취재팀 앞으로 도착했다. 현직 신부는 천주교 수원교구 광교1성당 한만삼 주임신부로 알려졌다. 한 신부를 고발한 천주교 신자는 김민경 씨(세례명 소피아)이며 최근의 #MeToo운동에 힘입어 신부의 성폭력을 고발하기로 용기를 내었다고 한다.

한만삼 신부는 2008년부터 4년 동안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펼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KBS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에도 이태석 신부와 함께 등장하여 사목활동에 헌신적인 사제로 부각되기도 하였다. 그 때문에 한 신부는 과거 많은 신자들의 존경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 그가 남수단으로 봉사활동을 온 여성 신자에게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성폭력을 가하였다. 그는 김민경 씨가 문을 잠그고 있으면 클립 같은 것으로 문을 따고 들어가 여성에게 ‘내 몸을 나도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러니까 네가 좀 이해를 해 달라’고 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늘어놓았다고 한다.

“내가 내 몸을 어찌 할 수 없다?” 그토록 정욕을 주체할 수 없다면 무엇 때문에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사제직을 택하였는가? 정의구현을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정욕(情慾)구현사제단을 결성하여 대표같은 직함을 맡았다면 한 신부에게는 최적의 사명이 되지 않았겠는가?

김민경 씨는 후배신부에게 피해사실을 알렸지만 그들도 한 신부의 위세에 눌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들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목자로서 힘없고 가련한 어린 양의 호소를 외면했다. 반드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사죄와 처벌이 행해져야 한다.

한만삼 신부는 후안무치하게도 시대의 예언자를 자처하면서 쌍용차 사태, 세월호 비극, 한상균, 이석기 양심수 석방 촉구선언대회 등에서 진리의 대변자요 정의의 수호자인양 행세하여왔다. 참으로 인면수심의 위선자요 이중인격자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는 ‘불행하여라 진실을 덮어버리려는 위선자들아!’, ‘어둠이 짙어갈 때 빛이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거짓이 깊어갈 때 양심 또한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정의는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진실을 두려워하는 정의는 거짓된 선이며, 위선입니다’와 같이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말들을 장광설로 떠벌였다. 이 사실이 폭로된 2월 23일 오전까지도 수원 광교1동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세기에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 것은 음란이라는 죄악에 빠진 도읍의 주민들 때문이었다. 음란은 마귀의 가장 큰 유혹이며 사제가 음란에 빠지는 것은 바로 그들이 마귀의 유혹에 빠져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광주대교구의 장홍빈 신부는 자신의 책 ‘오! 놀라운 사랑이여’에서 1985년 8월 ‘지금 사제들이 바람 앞의 등불이다. 사제관의 창문이 열려있어 교만과 탐욕, 음란이라는 세 마귀가 들여다보고 있다’라는 성모님의 메시지가 있었다고 증언하였다. ‘나는 미사와 약간의 사목활동을 빼면 골프, 고스톱, 카드를 줄곧 즐겼고 자신은 동료사제들과 먹고 마시고 즐기노라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한 죄인이었다’고 그는 고백하였다. 또한 광주대교구에는 훌륭하신 사제들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의 사제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골프, 카드놀이 등 세속의 쾌락에 몰두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사제는 순명, 정결, 청빈의 의무가 있으나 일부 사제들은 교만, 탐욕, 음란이라는 세 사탄에게 몸을 맡기고 있다. 심지어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들은 ‘사제의 독신제’라는 제도는 결혼을 하지 말라는 말이지 여자와의 관계를 금한다는 말은 아니다’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한다. 이는 거룩함을 잃어버리고 정치적 편향성에 기울어진 사제들이 사적인 생활에서 얼마나 세속적인 쾌락에 젖어 살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안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한국의 천주교회

오늘날 한국의 천주교회는 주일미사 참여율이 19.5%에 볼과하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말 천주교 신자 수는 교적중심으로 천주교 신자 수를 발표하는 주교회의 통계보다 180만명이나 적다. 그러나 10년 전에 발표한 통계청 신자 수는 오히려 주교회의 발표 신자수보다 35만 명이 많았었다. 과거에는 비록 일시적으로 냉담하고 있더라도 신자들은 자신을 천주교 신자라고 생각하였으며 세례를 준비하는 예비신자나 교적이 없는 신자들도 자신을 천주교 신자라고 밝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교회와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신자수가 엄청나게 늘어났음을 뜻한다.

이는 신자들이 정치신부의 끝없는 반국가, 반미, 친북의 분탕질에 환멸을 느껴 교회를 떠나고 있음을 나타낸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은 북한을 방문하여 인민의 고혈을 빤 돈으로 호의호식하고 내려와서는 3대 세습 김정은 폭압정권의 주구가 되어 보수 정부가 하는 사업에 사사건건 반대하여 왔다. 2002년 9월 2일 정의구현사제단 103명이 방북 후 2003년 ‘KAL기 폭파범 김현희는 가짜다’라는 기자회견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008년 9월 22일 사제단 소속 신부 96명이 평화통일 기원미사 참석차 북한고려항공 직항 편으로 평양을 방문한 후 이들은 북한 폭압정권의 돌격대가 되어, 미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4대강 및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반대, 한미 FTA반대 등에 극렬하게 나섰다.

외부에서 보기에 사제단 신부들의 이와 같은 시국미사 등 편향적인 정치행동이 교회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겠으나 실제 천주교회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미 한국교회는 내부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일부 신부들은 거룩함을 잃고 ‘하느님 현존의 표지’라고 할 수 있는 거룩한 전례를 ‘전례의 생활화’ 등의 명분으로 파괴하고 있다. 또한 해방신학에 빠져 예수를 나사렛의 혁명가로 생각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은 성체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신다는 성체의 실체변화를 인정하지 않는다. 성체에 대하여 지극한 신심을 나타내며 무릎을 꿇고 입영성체를 청하는 신자들에 대하여 정의구현사제단의 신부들은 무례하게도 성체를 거부하고 신자를 쫓아내는 망동을 저지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입영성체를 청하는 신자들을 쫓아내는 천주교회는 대한민국의 교회가 유일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지금 한국의 천주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지 않는 주교나 신부들이 한국의 천주교회 내애 상당수 존재한다. 이의 단적인 예가 제주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그의 졸개 격인 정의평화위원회의 신부들이 교황을 ‘교종(敎宗)’으로 칭하는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가 독립적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강우일 주교가 소교종(小敎宗)이 되려는 음모가 배후에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들은 종국에 천주교회가 성공회처럼 개신교 화하고 ‘사제의 독신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미 사제의 독신제와 상관없이 내밀하게 여성과 관계를 맺고 있는 사제가 평신도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수원교구의 성남시 인근 성당에서 설 모신부가 갑자기 수도원으로 발령이 나서 신자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쫓겨났는데 원인이 여자문제였다고 한다. 사제의 여자 문제는 이처럼 밖으로 알려지는 것보다 알려지지 않고 덮여지는 경우가 더 많다. 교회가 거룩함을 잃고 사제가 해방신학에 빠져 유물론적 무신론에 젖어 나라를 공산화하겠다는 세속적 망상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수원교구 한만삼 신부의 사건은 정의구현사제들의 위선과 이중성, 뻔뻔스러움과 파렴치함,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악독한 심성을 감안할 때 제2, 제3의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리라 생각된다. 한만삼 신부의 강론에서도 나타나듯이 ‘거짓이 짙어갈 때 진실의 위대함이 마귀집단이 된 사제들의 음란함을 세상에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김원율 시민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