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한국당으로는 문재인 주사파 물리칠 수 없다고 판단...광장에서 투쟁하는 태극기 애국세력과 함께 자유통일당 창당"

김문수 자유통일당 창당준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자유통일당 창당준비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자유통일당 창당준비위원장(전 경기지사)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김문수 창당준비위원장은 29일 "1994년 3월 8일 입당하여 25년 10개월간 몸 담았던 자유한국당을 오늘 탈당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다섯번 이름을 바꿔왔다. 저는 지난 25년 동안 자유한국당에서 커다란 은혜를 입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탄핵 이후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이 모두 구속되고, 문재인 주사파 집단에 의해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국가위기에도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싸우지 못한 데 대해 늘 부끄럽게 생각해왔다"고 했다.

또 "4·15 총선을 맞이하여 자유한국당은 중도세력을 확보한다며 좌클릭을 계속 하고 있다"며 "유승민·김세연 탄핵세력의 당 해체 요구에 호응하기도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무너지는 자유한국당으로는 문재인 주사파를 물리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광장에서 문재인과 투쟁하는 태극기 애국세력과 함께 31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자유통일당을 창당하고자 한다. 동참과 성원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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