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모든 중국노선 운항 잠정중단
국내 항공사들, 중국 노선에 대해 환불 위약금 면제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으로 중국 여행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항공사들이 중국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나섰다.

28일 에어서울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인천∼장자제, 인천∼린이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 우한이 아닌 다른 중국 지역의 노선 운항을 중단한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다. 에어서울은 중국 노선에 대해서는 환불 위약금도 면제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29일부터 부산∼장자제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기로 했으며, 이스타항공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청주∼장자제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인천∼우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항공사들은 환불 수수료도 면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이전에 발권한 중국 모든 노선의 항공권을 대상으로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도 24일 이전에 발권한 한국∼중국 노선에 대해 환불 또는 여정 변경시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도 중국 노선에 대해선 항공권 환불 수수료와 항공권 여정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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