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텔 반도체 영업이익 25조7000억원...삼성은 15조원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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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년 만에 미국 인텔에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연간 영업이익 1위 기업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작년 4분기 부문별 실적에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최대 3조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15조원을 밑돌 것이란 추측이다. 이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3분의 1로 줄어든 수치다.

앞서 비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미국 인텔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5% 줄어든 220억달러(25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3조원대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1위 자리를 3년 만에 내줄 것이 확실시 된다는 전망이다. 

2016년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3조6000억원으로 인텔의 영업이익인 15조원에 못 미쳤다. 그러나 이듬해 영업이익이 35조2041억원으로 2배 이상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당시 인텔의 영업이익은 20조9000억원이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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