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합세로 최대규모 자유우파 집회 가능성
주최측 "100만명 이상 참여 예상"
사회주의 개헌반대, 자유민주수호, 한미동맹강화, 문재인 퇴진, 사기탄핵 진실 규명 외칠 듯

지난해 3월1일 태극기 집회
지난해 3월1일 태극기 집회

올해 3월 1일에는 서울 도심이 태극기 물결에 뒤덮이는 ‘3.1절 집회’가 대규모로 열린다.

기독교 단체들과 3.1절 연합집회실행위원회, 구국동지회 등 주요 자유우파 단체들은 오는 3월 1일 광화문과 덕수궁, 서울역 등 곳곳에서 대규모 태극기 집회를 연다. 주요 구호는 사회주의 개헌반대, 자유민주수호, 한미동맹강화, 문재인 퇴진, 사기탄핵 진실 규명이다.

집회는 기독교 단체들의 ‘구국기도회’로 시작된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연(한국기독교연합),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 등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3대 단체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광화문 교보문고 3, 4번 출구 앞에서 기도회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범국민대회’가 열린다. 태극기 집회가 열리는 장소는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 ▲광화문 교보문고 앞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청계광장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역 광장 등 총 다섯 곳이다.

세종공원앞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연사로는 한국당 김진태 의원, 성창경 KBS 공영노조 위원장, 이윤정(31·경기 광명시의회 의원) 한국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등이 나선다.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차려지는 무대에는 전광훈 목사가 개회사를 맡고, 박성현 전 뉴데일리 주필 등이 사회를 맡는다.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와 김진태 의원, 조원진의원,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 김철홍 장신대 교수,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고영일 변호사, 김은구 서울대 트루스포럼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한편 이날 정오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식전 행사를 가지는 대한애국당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서울역에서 행사를 마친 뒤, 숭례문-한국은행사거리-을지로입구역-종각역-안국동사거리를 거쳐 광화문에 도착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는 오후 3시반부터 시작되는 ‘단체별 행진’으로 뒤섞일 것으로 전망된다.

‘3.1절 연합집회 실행위원회’는 “이번 집회의 특징은 나라를 염려하는 기독교인들이 모두 떨쳐 일어나 태극기 집회에 힘을 합쳤다는 데에 있다”며 “문 정부가 밖으로는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안으로는 조금이라도 자신들에게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정치집단을 제거하는 폭정을 저지르고 있어 3.1절 집회를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문 정부는 평양의 대량학살 전체주의 사교(邪敎)를 영구 존속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측은 이날 집회에 최소 백만명을 넘는 대규모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PenN은 이번 3.1절 태극기 집회에 쏠린 높은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이슬기 김민찬 성기웅 이세영 조준경 홍준표 기자 등 6명의 편집국 기자로 <특별취재팀>을 구성, 이번 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충실하게 취재, 보도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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