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TV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또 세탁 가전(LAUNDRY APPLIANCE)과 냉장고, 진공 청소기 부문에서도 '톱(TOP) 5'에 이름을 올려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브랜드 분석 및 컨설팅 업체 '라이프스토리 리서치'(Lifestor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2020 America's Most Trusted Brand Study)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T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평점 117.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TV 부문 소비자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니(116.9점), LG전자(104.2점), 파나소닉(96.1점), 비지오(95.8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별점 기준으로도 별 5개를 받아 '가장 신뢰'(Most Trusted) 등급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및 매출액 기준 전세계 TV 시장 1위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매출액 점유율은 30.3%로, 북미 시장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43.4%, 수량 기준 29.6%에 달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라이프스토리 리서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전역에서 TV를 구입한 소비자 1만36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화, 이메일 등의 설문조사를 거쳐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TV 외에도 삼성전자는 세탁 가전 부문에서 메이텍, 월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자레인지 부문 4위, 냉장고 부문 3위, 진공 청소기 시장에선 3위에 올라 주요 생활가전 제품군에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평가됐다.

LG전자는 TV 부문 3위, 세탁 가전 4위, 전자레인지 5위, 냉장고 부문 6위에 올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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