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복은 피지배자 의복-포르노에 교복 등장 우연 아냐”...서울교육청, '20대 페미' 불러 교사 교육
[단독] “교복은 피지배자 의복-포르노에 교복 등장 우연 아냐”...서울교육청, '20대 페미' 불러 교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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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섹스할 권리’ ‘청소년 투표권’ 주장하는 급진좌파 '청소년 인권단체' 대표 4명 강사로 초빙
현직 초중고 교사 대상 워크숍 진행하면서 계급투쟁적 학생인권 사상 주입시켜
참가자 66명 2박 3일 동안 제주도 5성급 호텔에서 무료 숙박...‘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났을까’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워크숍인데 왠지 주사파로부터 교육받는 느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제주도에서 현직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학생인권교육 워크숍을 시행했다. 사진은 해당 워크숍의 교재. 

조희연 교육감이 이끄는 서울시교육청이 현직 교사 대상 직무연수 워크숍에 20대 강성 페미니스트 강사들을 대거 초빙해 계급투쟁적 학생인권 교육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더군다나 워크숍 참가자 66명의 제주도 5성급 호텔 2박 3일 숙박비용은 시교육청이 전액 자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펜앤드마이크 취재 결과 서울시 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 학생인권교육센터는 지난 7일부터 2박 3일 동안 초중교 현직교사 40명과 서울시 교육청 업무 담당자, 학생인권 옹호관 및 인권조사관, 장학사 등 총 66명을 대상으로 5성급 제주 칼 호텔에서 ‘초호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체 참가자 66명은 자신의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2박 3일 동안 제주도 5성 호텔에서 독방을 사용했다. 식사는 호텔 뷔페를 이용하거나 회, 소불고기 등을 먹었다. 모든 비용은 전액 서울시 교육청이 부담했다. 워크숍에 참가했던 한 현직 교사는 “보통 교사 직무연수는 연수원으로 가고 식사는 연수원 식당에서 하며,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직무연수의 경우에는 점심은 각자 해결하지만 이번 인권연수는 전액 무료임에도 제주도 칼 호텔에서 1인 1실을 썼고 식사도 매끼 호텔 뷔페 등 고급으로 먹었다"며 "교사들 간 소통하는 시간에는 와인과 고급안주가 제공됐는데 도대체 이런 돈이 어디서 났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워크숍 강의는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이수경 대표, 청소년 기후행동 김보림,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WeTee)’ 공동대표 양지혜,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이은선 등 20대 초반 강사들이 맡았다. 이들 강사 대부분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앞장서는 운동가들이자 청소년 투표권을 주장하며, ‘청소년의 섹스할 권리’를 주장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학교인권교육' 워크숍 교재 내지 포함 내용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이수경 대표(21)는 해당 워크숍에서 “포르노에 교복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왜냐면 교복은 지배받는 자의 의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교복은 성적으로는 성숙하지만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미성숙한 자의 모습을 담고 있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존재로 인정되지 않는 자, 정치경제적으로 아무런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 자, 성인의 명령에 늘 따라야 하는 자, 그런 의무만 주어진 자의 의복”이라며 “교복이 구속과 순종, 지배와 굴복 그런 강제성의 도구로 여겨지기 때문에 (포르노에 교복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생을 노예에 비교하면서 ‘학생은 피지배 억압계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4세기까지 이어진 노예제에서 주인의 집을 탈출한 노예에겐 절도죄가 부과됐다”며 “학생들의 처지도 다르지 않다. 학생들도 교복에서 자신의 몸을 빼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우리(학생)가 나서면 그들(선생님)이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돼야 한다”며 “교사가 학생인권을 침해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학생이 타투를 하면 혼내고 기합주지만 교사 중에도 타투하고 짧은 치마 있고 찢어진 청바지 입는 사람 많은데 이들을 불러 혼내지 않는다”며 “우리는 마땅히 교사와 동등하게 나서야 한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 워크숍에 참석한 현직 교사는 “강사는 지난 학교생활에서 좋지 않은 기억들, 자신의 문제적 행동들을 모두 다 사회 탓, 학교 탓, 교사 탓으로 돌리며 분노했다”며 “그러나 권리에는 욕구뿐만 아니라 책임도 포함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그는 “신뢰와 사랑의 사제관계를 착취와 억압, 지배와 피지배 관계 등 마르크스-레닌의 계급투쟁적 관점과 갈등 구조로 주장하는 강사의 세계관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했다.

교재 내지 내용
교재 내지 내용

또한 이번 학교인권교육 워크숍에서는 강사와 함께 제주 4.3 평화 공원 및 기념관을 탐방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 교사는 “강사의 역사관은 매우 좌편향적으로 4.3 사건이 대한민국의 탄생을 방해하려는 세력들로 인해 생겨난 사건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대한민국 건국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했던 공산주의자 유격대를 애국자로 묘사하고 남로당을 의로운 조직인 듯 소개하는 것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사회주의 국가’ ‘인민’이라는 단어들을 서슴없이 사용하는 것도 매우 이상했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워크숍인데 왠지 주사파로부터 교육받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번 서울시교육청 주최 교사 직무연수를 수강한 교사들은 2020년 교원지원단으로서 각 학교에서 인권강의를 맡게 되며 인권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한 현직 교사는 “이번 학생인권 직무연수는 강의 내용이 매우 편향돼 있으며 특히 실제 그들의 말을 들어보니 학교를 세우기보다는 오히려 학교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학교의 인권교육이 이번 워크숍 방향대로 간다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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