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 전공 대학생들 "백지화된 원전 6기 건설 재개 해달라"...국회에 정책제안서 전달

환경과 원자력 등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정부에 의해 백지화 된 6기의 원전 건설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미래 진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학생연대를 꾸려 원자력 발전과 미세먼지와 관련한 정책 제안서를 국회에 전달한 것이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정책 제안/동의서'를 국회의 각 의원실에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이들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 탈원전 정책은 계속 추진되는 반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책임 있는 논의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원자력 발전의 확충과 백지화된 6개 원전 건설재개를 촉구했다.

또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할 모든 후보자와 후보자들의 소속 정당에도 본 정책 제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몯고자 한다"며 "21대 국회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더욱 민감하고 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원자력학생연대는 무응답자를 포함해 오는 21일 응답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