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靑출신 참모들의 총선 출마 비판..."정치 실종, 경제 폭망 이유는 정치와 경제를 정권재창출 수단으로 악용하기 때문"
"여당이 제 역할 못하고 청와대 하수인 노릇 하는 것도 모자라 靑출신 70여 명이 총선 주전선수로 등판"
"지난 2년 반 동안 쇼맨십으로 망쳐놓은 국정 난맥상 감추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환각제까지 투여"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연합뉴스)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는 문재인 청와대 출신 참모들이 대거 4.15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이들을 모조리 총선에 등판시키는 이 정권의 목적은 오로지 주사파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다"라고 비판했다.

박선영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정권들어서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가 폭망하는 이유는 모두 정치와 경제를 정권재창출의 수단으로 악용하기 때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여당이 제 역할을 못하고 청와대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도 모자라 청와대 출신 70여 명이 총선의 주전선수로 등판하고, 국민의 세금과 국가예산으로 운용되는 국민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주택금융공사, 가스안전공사, 도로공사 등 공기업 사장들도 모조리 총선에 등판시키는 이 정권의 목적은 오로지 주사파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다"라고 했다.

또 "게다가 지난 2년 반 동안 쇼맨십으로 망쳐놓은 국정의 난맥상을 감추고,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환각제까지 투여하고 있다"며 "대(對)국민 사탕발림, 대국민 쥐약놓기 용으로 무분별한 현금살포 등 묻지마 포퓰리즘 정책이 연초부터 대량 살포되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정권재창출을 위한 마약 같은 항정신성 혹세무민 정책들은 우리의 육체와 정신, 영혼을 갉아먹거늘"이라며 "삶에 지친 우리는 시나브로 그 마약에 취해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총선 출마를 결정한 문재인 청와대 전현직 참모들은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있다. 출마를 고려 중인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등까지 합치면 무려 70여 명에 달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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