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같이 일했던 사람들한테 들어보면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비판 굉장히 많아...본인이 그렇게 지고지순한가?"
"대구에서 다시 국회의원 당선되려고 지금 이러는 게 아닌가...자기주장 절제하고 죽어서 사는 길을 택해야 한다"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사진=따따부따 방송화면 캡처)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사진=따따부따 방송화면 캡처)

민영삼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이 "보수재건 3원칙 배척 세력과는 손 못 잡는다"라고 주장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을 향해 "유승민 의원만 불출마 선언하면 보수대통합이 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영삼 전 최고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배승희 변호사 대표 프로그램 '따따부따'에 출연해 "유 의원은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 4년 전에 유 의원한테 공천만 주지 않았어도 (보수 세력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전 최고위원은 "결국은 대의를 위해 모여 통 큰 결단을 해야 한다"며 "유 의원은 자신의 주장만 내세울 게 아니라 성찰해야 한다. 본인이 100% 옳은가? 그런 게 어디 있나"라고 재차 반문했다.

또 "유 의원하고 같이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 유 의원의 정치인으로서 한계점은 같이 일했던 사람들한테 들어보면 피곤하다 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비판이 굉장히 많다. 지금 같은 때는 참고, 버리고 같이 갈 생각을 해야지 본인이 그렇게 지고지순한가? 보수의 예수님 같은 보수세력의 중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전 최고위원은 "솔직히 제가 생각할 때 유 의원만 불출마 선언하면 보수대통합은 바로 이뤄질 것"이라며 "어찌 됐건 자기가 대구에서 다시 국회의원 당선되려고 지금 이러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민 전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죽어서 사는 길을 택해야 한다"며 "유 의원의 여태까지 정치 행적이 죽어서 사는 길이었나? 보수대통합의 길에 있어선 자기주장을 절제해야 한다. 자꾸 배제, 배척하고 누구하고 손을 잡네, 마네 하면 될 일도 안 된다"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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