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텍사스와의 계약 불발이후 토론토 오승환에게 계약 제안

오승환(36, FA)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최종 계약은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팬랙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오승환과 블루제이스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현지 언론인 '스포츠넷'은 "오승환이 1년 200만달러(약 21억 4600만원)를 보장하는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오승환은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지난 18일 MRI 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계약 조건이 바뀌었고, 오승환 측은 바뀐 계약 조건을 거부하면서 계약이 무산됐다. 이후 오승환은 개인훈련을 공개하면서 팔꿈치에 문제가 없음을 주장했다. 블루제이스 구단이 그의 상태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계약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오승환이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오승환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텍사스행이 불발되자, 토론토가 다시 오승환에게 접촉해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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