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운동권 출신들은 '조직 보위'만이 최고 목적...제도와 절차 깡그리 무시
청와대까지 접수한 운동권 네트워크도 출세와 권력획득 및 유지가 제1목적
검찰장악 시도 비판 "빨치산이나 하면 될 것들이 오늘날 이런 사태 만들어"
총선의 중요성 강조 "저쪽 애들 찍으면 단순히 사람 한명 뽑는 게 아니다"

'제3의 길' 필진으로 한국 근현대정치사상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광주(光州) 출신의 나연준 씨가 "청와대를 접수한 주사파와 NL 출신들은 근대국가 운영이 아닌 빨치산이나 해야 맞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하면서 4.15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씨는 8일 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기본적으로 주사파나 NL 출신들을 신뢰안하는 이유가 있다"며 이들의 업무처리 방식을 지적했다. 나씨는 "이너써클에서 조직방침이 정해지면 절차같은 건 안중에 없다"며 현 정권 주요 인사들이 물불 안 가리고 온갖 무리수를 두는 데 대해 설명했다. 본래 운동권 출신들은 철저히 ‘조직 보위’만을 최고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제도와 절차를 중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씨는 "진보정당 내부의 숱한 부정선거와 이를 둘러싼 파국이 그 증거"라고 언급했다.

나씨는 바로 이런 습속을 공유하고 있는 운동권 출신들이 청와대까지 접수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운동권 형, 동생 네트워크의 출세와 권력획득 및 유지가 존재의 제1목적"이라며 "이 자들은 기본적으로 근대국가 운영과 안맞는 집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사실상 사법부와 입법부 모두를 손아귀에 틀어쥔 채 마지막 남은 검찰조직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을 두고 "어디 산 속에서 빨치산이나 하면 될 것들이 국가권력을 쥐고 흔드니 오늘날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끝으로 나씨는 오는 4월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때 저쪽 애들 찍으면 단순히 사람 하나를 뽑는 게 아니다"라며 "그 한놈과 연결된 운동권 네트워크를 뽑는 것이고 그렇게 저것들은 세금에 빨대 꼽고 네트워크를 연명시킨다"고 말했다. 나 씨는 "민주당에 저런 네트워크가 없는 데가 어디 있는가"라며 "그래서 저놈의 정당은 총선 때 찢어버려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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