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전 경기 출전...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 차지하며 두산의 통합 우승에 일조
"2년 연속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돼 기뻐...전지훈련 전까지 개인 훈련 충실히 해 캠프에 합류하겠다"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한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한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연합뉴스)

전년도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2)와 재계약했다. 김재환(32)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거포 부족을 염려하던 두산은 더 이상의 고민 없이 페르난데스와 1년 더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8일 "페르난데스와 총액 90만 달러(연봉 45만 달러, 옵션 4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크리스 프렉센(26), 라울 알칸타라(28) 등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새로 영입한 두산은 2020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전 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44 197안타 15홈런 88타점 87득점 장타율 0.483 출루율 0.409를 기록했다.

최다 안타 1위(197), 타율 2위, 출루율 4위(0.483)를 차지하며 두산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압도적인 득표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가 됐다.

계약을 마친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베어스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전지훈련 전까지 개인 훈련을 충실히 해 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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