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소식통 “암살 전용 드론 ‘리퍼’, 최근 한국에 임시 배치돼”
주한미군이 지난 3일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암살한 공격용 군사 무인기(드론) ‘MQ-9 리퍼(Reaper)’를 지난해 말 한반도에 배치됐다고 문화일보가 6일 보도했다. ‘하늘의 사신(死神)’이란 별명이 붙은 MQ-9 리퍼는 암살 전용 드론으로, 북한 수뇌부에 ‘참수작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미 정보 소식통은 이날 “리퍼가 최근 한국에 임시 배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정확히 어디에 몇 대가 배치됐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전문가들은 최대 4대가 주한 미 7공군 제8 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군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략수송기 C-17A 4대가 미 서부의 네바다주 크리치 공군기지에 잠시 기착했다가 군산기지에 도착했는데, 미국 내 최대 무인기 기지인 크리치 기지는 공격용 드론인 MQ-1 프레데터와 리퍼를 운용하고 있다.
앞서 주한미군은 2018년 또 다른 공격용 무인기 MQ-1C 그레이글 12대를 군산기지에 전격 배치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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