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활용하려는 의도”

평양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지난 2018년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삼지연초대소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평양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지난 2018년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이 삼지연초대소에서 오찬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3일 김정은이 오는 4월 총선 전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새해를 맞아 각국 정세를 전망하면서 북한과 관련해 “북한의 외화벌이로 연결되는 남북경제협력사업 금강산 관광 재개를 인정하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한국 총선 전에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남북화합 무드에서 4월 총선전을 치르면 여당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의도가 있다”며 “북한은 그 대가로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 비롯한 실리를 손에 넣으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정세와 관련해 오는 3월로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것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군은 3월 한국군과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항으로서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결단할지도 모른다”며 “미군의 군사적 압력에 대해 북한이 도발 행위를 반복한 2017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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