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고양 '3기 신도시'-의정부 '아들 세습 공천' 악화된 民心 달래기가 관건...한국당은 틈새 잘 노려야
수원-안양-용인,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민주당 또 싹쓸이?', '다선 의원들의 수성 여부', '공석 누가 꿰차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15일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을 가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진다. 범여(汎與) 좌파정당들이 사상 처음으로 '제1야당 패싱' 선거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켰지만 현행 지역구 253석 대 비례대표 47석 의석 비율은 유지돼 일단 '대혼란'은 피했다. 4.15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 2019년 12월17일부터 시작됐으며, 선거 20일 전인 정식 후보자등록 신청 기간(3월 26일~27일)이 도래하기 전까지 총선 출마자들의 출사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펜앤드마이크는 총선의 해인 2020년 신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별 253개 선거구별 총선 예비후보 등록자 및 출마 예상자를 서울·인천(62석)→경기(60석)→충청(27석)→부산·울산·경남(40석)→대구·경북(25석)→호남(28석)→강원·제주(11석) 등 7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이 중 첫 순서로 총 49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보유한 '1000만 수도(首都)' 서울과, 가장 인접한 광역시인 인천 선거구 13곳까지 모두 62곳의 총선 출마 후보군을 살펴본다. 이번 시리즈에서 소개하는 총선 출마 예상자들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거나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다. 이 기사에 명단이 들어있지 않지만 특정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굳힌 인사의 경우 본인이 원하면 추가로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문재인 정권 4년 차를 맞은 2020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4·15 총선이 치러지는 중요한 해이다. 그중에서도 서울 인천과 함께 수도권 세 축의 하나인 경기도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2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어 민심(民心)의 바로미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 자유한국당 등 각 정당들의 예비 후보들 역시 경기 지역의 바닥 민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총선을 100일 앞둔 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선거구 60곳에는 총 140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했다.

경기 지역은 자유한국당의 전신(前身)인 새누리당이 공천 파동을 겪은 2016년 20대 총선에선 서울·인천과 마찬가지로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0석 중 40석을 휩쓸었다. 반면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19석을 얻는데 그쳤다. 정의당은 1석을 차지했다. 다만 이번 총선을 3개월여 앞둔 현재 분위기는 4년 전과 많이 달라진 상태다. 우선 여야 간 공수교대를 했다는 점이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문재인 정권이 집권 후 '실정(失政)'을 거듭해왔기에 경기 도민들 사이에서 '문 정권을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게 확산돼 민주당 입장에선 쉽지 않은 방어전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 지도.
경기도 지도.

경기 북부

3기 신도시에 분노한 고양 시민들, 민주당 심판할까...의정부에선 '세습 공천' 논란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공천 여부 '주목'

#고양갑

강성좌파 정의당 소속 시의원 당선자를 꾸준히 배출할만큼 좌파 성향이 강한 고양시갑 선거구는 최근 각종 논란으로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현역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선 문명순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은 이경환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선 김필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이 나서고, 신지혜 기본소득당 지역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고양을

지난 총선에서 1%내외의 초박빙 접전을 벌일 만큼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고양시을 선거구는 우리들병원 대출 개입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친문(親文)' 정재호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박종권 고양미래도시연구소장과 이 선거구에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성 전 고양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당내 경선이 불가피하다.

한국당은 정재호 의원에게 아깝게 패배했던 김태원 전 의원이 칼을 갈고 있고, 박상준 전 고양시의원도 도전장을 던졌다. 바른미래당은 이균철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정의당 박원석 전 국회의원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고양병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던 고양시병 선거구는 유은혜 장관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상성 전 경기도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국당에선 지난해 고양시장 후보였던 도시공학전문가 이동환 당협위원장과 김미현 전 고양시의원, 최국진 전 고양시의원이 경합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은 오준환 지역위원장, 정의당은 박수택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고양정

고양시에서 가장 '핫'한 고양시정 선거구는 고양시병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현역 의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5월 창릉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역 여론이 상당히 악화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장관 지역 사무실 앞에선 지금까지도 주민들의 반대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다.

한국당에선 김 장관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키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의원(비례)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일찍이 지역사무소를 개소하고 민심을 다지고 있다. 조대원 당협위원장도 꾸준히 이 선거구에 도전해왔기에 경선이 예상된다. 정의당은 전 민노총 사무총장을 지낸 이홍우 당협위원장이 출마한다.

#파주갑

전통적으로 우파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지만 운정신도시 개발 이후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파주시갑 선거구는 현역 윤후덕 민주당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조일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당에서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출신인 박용호 당협위원장이 지난 총선부터 민심을 다지고 있으며, 고준호 경기도당 청년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파주을

북쪽에 휴전선을 접하고 있어 우파 정당의 세가 강해 경기도의 TK라는 별칭으로 불리지만 지난 총선에선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던 파주시을 선거구는 현역 박정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한국당에선 김동규 당협위원장이 견고한 가운데 서창연 파주발전시민포럼 대표, 조병국 경기도당 전략기획위원장, 한길룡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포갑

단일 선거구였다가 지난 총선 전에 분구된 김포시갑 선거구는 현역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아성이 견고한 가운데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의원과 갈등을 빚었던 유영록 전 시장은 "세게 한번 붙어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당에선 중앙당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며 주목 받았던 박진호 당협위원장이 민심을 다져왔다.

#김포을

읍면지역을 기반으로 우파 성향이 강한 김포시을 선거구는 성공한 기업인 이미지가 강한 현역 홍철호 한국당 의원의 아성이 건재하다. 민주당은 김준현 전 지역위원장, 노승명 김포발전연구원장, 박상혁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평화당은 박채순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나선다.

#동두천연천

동두천연천 선거구 역시 우파 성향이 강하다. 현역 김성원 한국당 의원이 재선을 노린다. 민주당은 남병근 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차장, 최현호 전 청와대 행정관, 서동욱 법학박사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문희상 국회의장(左),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문희상 국회의장(左),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의정부갑

의정부갑 선거구는 현역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세습 공천' 논란 때문에 의도치 않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한국당은 문희상 의장이 아들 공천을 댓가로 선거법·공수처법을 날치기 처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위에서 언급한대로 문 의장 아들인 문석균 민주당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출마하고, 한국당은 강세창 당협위원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략공천설도 제기되고 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이 의정부을에서 의정부갑으로 선거구를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에선 김경호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의정부을

의정부을 선거구는 김민철 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지난 총선에서 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한 홍문종 의원에게 아쉽게 패배한 것을 곱씹으며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복심으로 불리는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가 당내 경선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치열한 경선이 예고된 상태다. 한국당에선 정치 신인인 이형섭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영세 경기도당 수석부대변인 등이 출마한다. 민중당에선 김재연 전 의원이 나섰다.

#남양주갑

민주당에선 현역 조응천 의원의 마땅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고 있는 남양주갑 선거구는 야권의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한국당은 유낙준 지역위원장과 심장수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바닥 민심을 잘 닦아왔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심 변호사는 지난 총선에서 조 의원에게 249표 차이로 아깝게 패배한 바 있어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선 이인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을

남양주을 선거구는 현역 김한정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에 맞서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출마해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3선의 이석우 전 시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이 시장 재직 시절 남양주 발전을 일군 업적이 크다는 지역의 평가가 많아 출마를 확정할 경우 민주당의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안만규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병

남양주병 선거구는 현역 주광덕 한국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선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이원호 남양주 평화시민회 공동대표, 임윤태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교육비전 특위 법령자문위원이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에 돌입한 상태다. 최민희 전 국회의원의 사면 여부가 주목받았지만, 결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른미래당은 이진호 법무법인 현담 대표변호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

구리 선거구는 윤호중 민주당 의원의 아성이 굳건한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도전장을 던지는 후보가 마땅히 없는 상태다. 한국당은 나태근 법무법인 태신 대표변호사와 김구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양주

양주 선거구는 현역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무난하게 4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지역 여론이 높다. 야권에선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한국당 김원조 양주시 무료 세무상담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바른미래당 연한모 대진대학교 교수의 출마도 예상된다.

#포천가평

우파 텃밭으로 평가받는 포천가평 선거구는 현역 김영우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선 이철휘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의사 출신의 유용환씨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당은 재선의 박종희 전 국회의원이 선거구를 옮겨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경기 중부

5개 선거구 몰려있는 수원, 민주당이 또 싹쓸이? 한국당의 선전?...안양에선 다선 의원들의 공천-당선 여부 '관심'

#수원갑

수원갑 선거구는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역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민주당은 수원 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 수원갑지역위원장과 김승원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당에선 '경제전문가'로 평가받는 SK 임원 출신 이창성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左),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
백혜련 민주당 의원(左), 정미경 한국당 최고위원.

#수원을

수원을 선거구는 현역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한국당에선 한규택 당협위원장과 정미경 최고위원이 경쟁을 벌인다. 정 최고위원은 수원무 선거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국회의원을 지낸 지역탈환에 나서기로 가닥을 잡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검사 출신 두 여성 정치인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수원병

수원병 선거구는 현역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한국당 소속 김용남 전 의원의 '리턴 매치'가 확정됐다. 지역 여론 또한 팽팽한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 상태다.

#수원정

수원정 선거구는 현역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3선을 노린다. 한국당에선 임종훈 당협위원장이 출마한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세가 강한 지역이기 때문에 임종훈 위원장 입장에선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수원무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됐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수원무 선거구는 김진표 의원의 아성에 도전할 마땅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야권에서는 전략공천이나 신인 발굴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석현 민주당 의원(左), 심재철 한국당 의원(中), 이종걸 민주당 의원.
이석현 민주당 의원(左), 심재철 한국당 의원(中), 이종걸 민주당 의원.

#안양동안갑

안양동안갑 선거구는 7선 도전에 나선 현역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당내 도전을 받고 있다. 권미혁 의원(비례)과 민병덕 변호사 등이 출마 준비를 마쳤다.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윤기찬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에선 백종주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안양동안을

안양동안을 선거구는 5선을 노리는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굳건한 가운데 민주당에선 이정국 전 지역위원장과 이재정 의원(비례)이 경쟁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임재훈 의원(비례)이, 정의당에선 추혜선 의원(비례)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안양만안

현역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선 안양만안 선거구에선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당내 경쟁자로 나섰다. 한국당은 김승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결정한 가운데 이필운 전 안양시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의왕과천

의왕과천 선거구에선 현역 신창현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오동현, 이은영씨 등을 비롯, 김진숙 의왕과천민생포럼 대표 등이 출마한다. 한국당에선 신계용 전 과천시장과 권오규 전 시장후보, 김성제 전 의왕시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군포

군포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의석수가 2석으로 늘었지만, 다시 통폐합될 가능성이 높아 현역 의원조차 공천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군포갑 현역 김정우 의원이 재선에, 군포을 현역 이학영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두 현역 의원의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당은 16대 국회의원 출신의 심규철 군포갑 당협위원장이 일단 군포갑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최진학 군포을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경기 남부

민주당-한국당 경쟁 유독 치열한 경기 남부...화성에선 서청원 의원 9선 도전 여부 최대 관심사

#화성갑

화성갑 선거구는 서청원 무소속 의원의 9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정치권에선 불출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에선 송옥주 의원(비례)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어 김용 전 위원장과의 경선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당은 최영근 전 화성시장, 김성회 전 의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화성을

화성을 선거구는 동탄 1·2 신도시 지역이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편이다. 현역 이원욱 민주당 의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당내에서 조광명 전 경기도의원의 출마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당은 임명배 당협위원장과 김형남 지도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화성병

화성병 선거구는 '친문(親文)' 핵심인물로 부상하고 있는 현역 권칠승 민주당 의원과 오일룡 전 부대변인 간의 당내 경선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4년 전 경선에서 신승을 거둔 권칠승 의원이 한발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당은 화성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석호현 위원장이 총선으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오산

오산 선거구는 현역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한국당 이권재 당협위원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선 조재훈 경기도의원이 안민석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질 기세다. 바른미래당은 이규희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평택갑

평택갑 선거구는 현역 원유철 한국당 의원이 6선에 도전할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김선기 전 평택시장, 임승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출마하기 때문에 경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평택을

평택을 선거구는 현역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현재까지 7명의 출마예정자가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당에선 오중근 지역위원장, 이상기 국가균형위 특별위원, 이인숙 전 민주화운동관련 전문위원, 오세호 전 지역위원장, 김기성 복지재단 이사장, 유병만 전 정책자문위원이 출마한다. 한국당은 공재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안성

현역 김학용 한국당 의원이 4선에 도전하는 안성 선거구는 당내에선 황은성 전 시장이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이규민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과 임원빈 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위원장, 김학영 경기지방정책연구소장 등 3명이 공천경쟁을 벌인다.

#용인갑

이우현 전 한국당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공석 상태인 용인갑 선거구에는 전·현직 거물들을 비롯해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오세영 당협위원장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현근택 상근부대변인, 조재헌 용인시 정책보좌관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당은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신현수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상임이사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바른미래당에선 이동섭 의원(비례)의 출마가 예상된다.

#용인을

용인을 선거구는 현역 김민기 민주당 의원에게 한국당 김준연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용인병

용인병 선거구는 현역 한선교 한국당 의원이 불출마를 발표했다. 민주당에선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 이홍영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정춘숙 의원(비례)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국당은 권미나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우태주 전 도의원이 출마한다. 이상일 전 의원도 무소속 상태에서 출마를 타진 중이다.

#용인정

용인정 선거구는 현역 표창원 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됐다. 민주당에선 이수덕 전 백군기(현 용인시장) 의원 보좌관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국당은 김범수 당협위원장이 출마한다.

경기 동부

고민정 靑대변인 출마 가능성 제기되는 성남분당에 집중되는 관심...민주당의 '수성'이냐, 한국당의 '탈환'이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성남분당갑

성남분당갑 선거구는 현역 김병관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당내에선 시의원을 지낸 김용 경기도 전 대변인이 도전장을 던졌다. 분당 지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분당갑, 분당을 지역 중 어느 곳으로 출마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당은 윤종필 의원(비례)과 박정오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변환봉 변호사도 출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성남분당을

현역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성남 분당을 선거구는 당내에서 별다른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김순례 의원(비례)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김민수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끝냈다.

#성남중원구

성남중원구 선거구는 현역 신상진 한국당 의원이 5선을 노린다. 민주당에선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조신 지역위원장이 지역을 누비며 신상진 의원을 위협하고 있다.

#성남수정구

성남수정구 선거구는 현역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당내에선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한국당은 이상호 시의원과 최근 재입당한 장영하 변호사의 출마설이 돌고 있다.

#경기광주갑

경기광주갑 선거구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민주당에선 현역 소병훈 의원과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해광 한국BBS경기도연맹 광주시지회장 간 경선 결과가 주목된다. 한국당은 3선의 광주시장 출신인 조억동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광주을

경기광주을 선거구는 현역 임종성 민주당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 마땅한 당내 후보군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김장수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고, 황명주 전 시위원의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천

현역 송석준 한국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이천 선거구는 양자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민주당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고시 출신으로 송석준 의원은 국토부 국장을 지냈고, 김용진 전 차관은 기재부에서 상당한 역할을 해 왔다.

#하남

하남 선거구는 현역 이현재 한국당 의원이 최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내년 총선 출마가 불투명한 상태다. 민주당에선 최종윤 지역위원장과 강병덕 강릉 영동대 부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은 이창근 한국지역발전센터 원장이 출마하고, 유형욱 전 도의원도 출마가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에선 윤완채 하남시당 당협 조직위원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여주양평

전통적으로 우파 성향이 짙은 여주양평 선거구는 현역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굳건한 가운데 3선 양평군수를 지낸 한국당 김선교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민주당은 권혁식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국민주권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백종덕 전 지역위원장, 신순봉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소통2본부 부단장, 최재관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어업분과위원, 한유진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방수형 양평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 서부

민주당 강세 돋보이는 경기 서부지역...변수는 '文정권 심판론'

#부천소사

부천소사 선거구는 현역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부천 옥길지구가 들어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에 한국당 입장에선 쉽지 않은 곳이다. 민주당은 검찰 출신의 이건태 변호사, 민주당 부대변인을 맡은 김한규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에선 부천소사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차명진 당협위원장이 재기를 노리고, 최환식 전 부천시장 후보가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정의당은 신현자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부천원미갑

부천원미갑 선거구는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현역 김경협 의원이 굳건한 가운데 당내에선 김문호 전 부천시의회 의장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은 이음재 당협위원장이 리턴매치를 준비 중이다.

#부천원미을

종종 '막말'로 논란을 야기하는 4선 설훈 민주당 의원의 선거구인 부천원미을은 당내에선 서헌성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를 검토 중이고, 서진웅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국당은 임해규 전 의원과 서영석 전 도의원이 출마한다. 정의당에선 이미숙 전 성모병원 노조위원장이 나선다.

#부천오정

부천오정 선거구는 현역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이 됐다. 민주당은 김만수 전 부천시장, 서영석 전 경기도의원이 출마한다. 한국당에선 안병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은 서영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정의당에선 구자호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

#광명갑

광명갑 선거구는 현역 백재현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선 임혜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특별위원과 심재만 한국종합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경표 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국당은 광명시장을 지낸 이효선 당협위원장이 출마하고, 검사 출신인 이정만 변호사의 출마설도 돌고 있다.

#광명을

광명을 선거구는 현역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선거구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민주당에선 강신성 지역위원장이 바닥민심을 닦아 왔고, 양기대 전 광명시장도 경선을 벼르고 있어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당은 김기윤 당협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산단원갑

안산단원갑 선거구는 현역 김명연 한국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선 고영인 지역위원장과 김현 전 의원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기완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안산단원을

현역 박순자 한국당 의원이 4선을 노리는 안산단원을 선거구는 민주당에선 윤기종 전 대통령선거중앙대책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던 원미정 경기도의회 의원도 곧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좌현 대안신당 원외준비위원장의 출마도 예상된다.

#안산상록갑

안산상록갑 선거구는 '친문(親文)' 핵심으로 불리는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당내에선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한국당은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화수 전 의원과 이민근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기학 전 당협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박주원 전 안산시장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후 당적을 갖고 있지 않지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산상록을

안산상록을 선거구는 안산시장 출신 김철민 민주당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당내에선 제종길 전 시장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안산지역 내 타 지역구 출마 등 변수가 남아있다. 한국당은 18대 의원을 지낸 홍장표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에선 4선 관록의 김영환 전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갑

시흥갑 선거구는 현역 함진규 한국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민주당에선 문정복 지역위원장과 이길호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이 경선에서 맞붙는다. 당내 여론은 문정복 위원장에게 조금 더 우호적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바른미래당은 임승철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정의당에선 양범진 전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시흥을

시흥을 선거구는 민주당 경선 분위기가 뜨겁다. 현역 조정식 의원과 김윤식 전 시장, 김봉호 변호사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당은 장채철 당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의당에선 정도영 시흥시위원회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