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지난 크리스마스에 네 번째 결혼식 올린 사실 뒤늦게 전해져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 30여 명만 초대...지인 "생애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보냈다"
세 번째 이혼 소식과 네 번째 결혼 소식 모두 공개돼

사진 = 연합뉴스

배우 박영규(66)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네 번째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박영규 측 관계자는 신부가 비연예인이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일 복수 언론에 따르면 박영규는 지난 12월 25일 서울 역삼동 라움센터에서 비연예인 여성 이모씨와 결혼식을 치렀다.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 30여 명만 초대한 자리였다고 한다.

박영규 측 관계자는 “배우자가 비연예인이라 입장 표명이 조심스러웠을 것”이라며 “박씨가 생애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세 번째 결혼식을 올린 박영규의 이혼 소식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결혼 소식으로 박영규의 세 번째 이혼 소식과 네 번째 결혼 소식 모두가 공개됐다.

박영규는 1953년생으로 1973년 연극배우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브라운관과 영화계 등에서 활동했다. 1990년대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와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에서 보여준 인상적 연기는 지금까지 젊은층에 회자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박영규는 2004년 외동아들이 미국 유학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충격으로 한동안 연예계에서 은퇴한 바 있다.

박영규는 현재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며 영화 '해치지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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