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당직자 신모 씨, 국회 천막서 조원진에 모욕 및 협박 당했다며 지난 24일 고소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에 반발하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에 반발하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사무처 당직자에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피소당한 가운데, 우리공화당 측이 “사실과 다른 한쪽의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인지연 우리공화당 대변인은 29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욕설 고소 건은) 근태가 좋지 않은 분의 일방적인 허위주장”이라며 “당에서는 원칙적으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공화당 당직자인 신모 씨는 지난 24일 조 대표를 고소했다.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신 씨는 지난 17일 국회의사당 본관 앞 공화당 천막에서 조 대표에게 욕설과 협박을 당했다며 무릎까지 꿇었다고 주장했다. 제출된 고소장에는 조 대표의 혐의가 모욕 및 협박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도 신 씨 주장에 반발하며 “당시 저 혼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그쪽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자료도 많다”며 “오히려 신 씨가 당내 분란을 일으키고 위계질서도 없이 소리 지르거나 욕을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대표는 또 “이 사건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라 당 독립기구인 윤리위에서 조사를 통해 밝혀낼 일”이라며 “저는 당 독립기구인 윤리위 조사에 간섭해본 적 없다. 노동부에 고발하면 노동부에, 경찰에 고발하면 경찰서에서 조사도 받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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