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지분 비율 25.08%, 주당 가격 9만4000원...웅진 "자산매각을 통해 신규투자재원 확보"

국내 렌탈 시장 1위인 웅진코웨이가 게임업체 넷마블에 인수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웅진은 자회사인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를 1조7400억7592만4000원에 넷마블에 양도한다.

매각 지분 비율은 25.08%이며, 주당 가격은 9만4000원이다. 거래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된다. 

웅진 측은 “자산매각을 통해 신규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지분양도 배경을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국내 렌탈 1위 업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실물 구독경제 노하우와 자사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스마트홈 비즈니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앞서 지난 10월 14일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두달 이상 본 계약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일각에서는 거래 불발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매매 계약은 30일에 진행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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