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에서 특별채용한 기자 특별 승진시켜...비리 직원은 해임에서 정직으로 경감

KBS가 좌파 성향 매체인 ‘뉴스타파’에서 특별채용한 직원을 특별 승진시켜 '인사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특별 승진한 최 모 기자는 KBS를 다니다 스스로 사표를 쓰고 '뉴스타파'에 입사했지만, KBS가 지난해 10월 이례적으로 KBS판 ‘적폐청산위원회’인 이른바 ‘진실과미래위원회’의 권고로 다시 채용한 유형으로 문재인 정권에 유리한 편향성 진행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27일 KBS공영노조에 따르면 KBS는 최 기자를 3직급에서 2직급으로 특별승진 시켰다. 보통 직원들이 한 직급을 승진하려면 평균 60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KBS는 최 기자를 15개월 만에 승진시킨 것이다. 

아울러 공영노조는 해외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각종 비리로 물의를 일으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 모 씨가 사내 1심과 2심에서 해임 처분을 받았지만, 갑자기 정직 6개월로 경감됐다고 전했다. 

2심 판정이 나면 징계가 확정되지만 양승동 사장은 3심을 열어줘 해임에서 정직으로 경감시켜줬다는 것이다.

혜택을 받은 두 직원은 민노총 산하 언론노에 소속된 인물들로 알려졌다.

이에 공영노조는 "무너지는 회사라고 하지만 인사원칙을 무시하고 맘대로 채용, 승진, 또 징계 경감을 해도 되는 것이냐"면서 "KBS가 민노총의 주머니 속 장난감이냐"고 비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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