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교육계 실태 폭로한 학생수호연합, 서울 교육청 앞에서 집회 열고 조희연 교육감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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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은 나와서 우리의 목소리에 대답하라”
“추악한 정치교사, 전교조들로부터 학생들 해방해야”
“전교조의 교정농단 30년 역사 청산하고 진정한 교육 시작돼야”
학수연 김화랑-최인호는 교육청 앞에서 텐트 농성 이어가
최인호 학생수호연합 대변인./촬영=안덕관 기자
최인호 학생수호연합 대변인./촬영=안덕관 기자

전교조 교사들의 좌파 편향 문제를 제기한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이 23일 서울 교육청 정문 앞에서 조희연 교육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 교육감이 교육계를 좌파 편향으로 장악한 데 이어 전교조 교사들을 비호했다는 게 주요 비판 대상이었다. 학수연은 지난 10월 서울 인헌고등학교에 만연한 전교조의 사상주입을 폭로한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학수연 학생 2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모여 집회 시작을 알렸다. 노숙 농성 5일째에 접어든 학수연 김화랑 대표와 최인호 대변인의 텐트가 있었다. 이들은 교내 실패 폭로를 이유로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받은 데 항의 차원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김성은 학수연 부대변인은 “지난 10월 김 대표와 최 대변인의 폭로가 시작되고 두 달이 흘렀다”면서 “그들의 용기와 목소리는 비단 인헌고등학교만의 목소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공교육 현장에서 자행되는 그 모든 형태의 사상주입에 대한 목소리를 오롯이 두 명의 학생이 짊어지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추악한 정치교사와 전교조들로부터 학생을 수호하는 혁명이 시작한 날이 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진정한 학교의 주인이 학생임을 천명하기 위해 학생 혁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생들은 전국 각지의 지역명이 쓰인 깃발을 들고 꽹과리를 치면서 “조희연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위에서 이들을 응원하는 200여명의 우파 성향 시민들도 “대한민국 교육은 죽었다”, “조희연과 전교조는 한통속” 등의 피켓을 들고 호응했다.

학수연은 오후 5시 30분쯤 텐트를 들고 “사상독재탄압”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앞세우며 교육청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최인호 학수연 대변인은 이동 중 “오늘은 학생 혁명의 그날이다. 정치교사들은 정치권력을 독점하고 학생들의 영혼과 정신을 지배하려 한다”며 “학생들의 의식과 정신의 정치교사들의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것”이라고 밝혔다.

김화랑 학생수호연합 대표./촬영=안덕관 기자
김화랑 학생수호연합 대표./촬영=안덕관 기자

김화랑 학수연 대표는 “정치교사들은 그들의 사육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생에게 정치적 선전을 일삼아 왔다”며 “우리는 이들의 교정농단(敎政壟斷)을 낱낱이 고발하고 끝장내 학생사회에서 오염된 가치들을 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교육청 정문 앞에 도착한 학수연은 김 대표와 최 대변인의 노숙 농성을 “여기서 감행하겠다”며 자리를 잡고 조 교육감의 출석을 요구했다. 최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조 교육감의 지시를 받은 장학사가 학수연과의 합의를 보자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 교육감이 직접 나와 학생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을 하길 원했다. 끝내 조 교육감은 나오지 않았다.

끝으로 최 대변인은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노숙을 하며 차디찬 얼음바닥 위에 몸을 맡겨 잠을 지새우고 일어나는 것은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민국 공교육현장을 좀먹는 악의 세력 범-전교조 집단에 대한 분노가 혹한의 새벽을 견딜 수 있게 했다”고 했다. 그는 “썩어있는 정치교사들을 타파하여 대한민국의 옳은 가치를 수호해내겠다”고 외쳤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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